2025-08-17 주일 예배

기도인도 이종인 장로

만유의 주재이신 하나님 아버지께 경배드립니다.

극심한 무더위와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저희를 지켜주시고 인도해 주시다가, 거룩한 주일에 저희를 주님 전에 모이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이 시간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주님께 드리는 예배를 기뻐 받으시고, 저희 모두가 주님의 임재하심으로 찬양과 기도와 말씀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귀한 시간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인자와 긍휼로 돌보시는 하나님, 지난 한 주간의 삶을 돌아보며 주님의 자녀로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지 못하고 세속에 물든 채 헛된 욕망을 따라 살았음을 고백합니다. 성도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거룩과 경건을 지키기보다는 육신의 정욕에 이끌려 허다한 허물과 죄 가운데 살았음을 자복하고 회개하오니, 이 시간 저희 모두가 주님의 십자가 보혈로 구속받은 본래의 모습으로 속히 회복되도록 은혜 내려 주시옵소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이 나라가 하나님께 붙들린 나라, 하나님만을 높이는 나라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1910년 경술국치일로부터 35년 동안 일제 강점기의 고난을 극복하고 1945년 8.15광복을 맞이하게 하셨고, 그로부터 80주년을 맞는 오늘이 있기까지 하나님의 예정 가운데 이 나라가 선진국 대열에 오를 수 있도록 인도하신 은혜를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원하옵기는, 아직도 국토 분단의 아픔으로 샬롬의 경지에 오르지 못한 이 나라를 불쌍히 여기사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분야의 각급 지도자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왕 되심을 바로 깨달아 공의와 정의가 살아 움직이는 아름다운 나라로 세워져 가는데 크게 쓰임 받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이 땅에 복음의 빛을 발하도록 교회를 세워주신 주님, 우리 ‘하나 교회’를 주님의 뜻을 이루어 가는 믿음의 공동체로 든든히 서가게 하시고 세상에서 소금과 빛의 사명을 바르게 감당하는 축복의 통로로 삼아 주시옵소서.

복의 근원 되신 하나님 아버지, 지치고 힘든 역경과 원치 않는 질병 가운데 신음하는 교우들을 위로해 주시고, 환란 중에도 강한 손과 편 팔로 붙드시는 주님만을 의지하며 거짓에 미혹되지 않는 영적 분별력과 인내와 소망 가운데 안위 받고 치유 받아 화평을 누리게 하시옵소서.

말씀을 선포하시는 목사님께 성령의 능력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목사님의 입술을 통해 선포되는 주님의 말씀이 저희의 마음 밭에 깊이 새겨지게 하시고 성령 충만하여 믿음을 결단하는 귀한 시간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는 한 주간도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로서, 주의 날에 대비하며 천성을 향해 달려가는 순례의 발걸음을 친히 인도하여 주심으로, 소망 가운데 믿음으로 순종하는 삶을 살도록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구원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