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5 주일 예배

기도인도 이종인 장로

저희를 택하시고 자녀 삼으신 존귀하신 하나님 아버지.

거룩한 주일에 저희를 은혜의 보좌 앞으로 부르시어 영과 진리로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 예배 가운데 말씀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심령이 새로워짐으로 감사와 찬양이 넘쳐나게 하시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를 드림으로 항상 주님 안에서 쉼을 누리며 은혜 가운데 살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따라 이 시간 회개의 기도를 드립니다. 이제껏 일상의 삶 속에서 믿음의 기도보다 스스로의 판단과 경험을 앞세우며 오만방자했던 허물을 자복하고 회개하오니 저희의 연약함을 긍휼히 여기사 용서해 주시옵소서. 이후로는 이 땅의 안일함을 추구하느라 하늘 영광을 외면하고 십자가를 저버리는 우를 범치 않게 하시고 오로지 말씀에 의지하여 사랑과 온유함으로 서로를 섬기는 믿음의 동역자가 되도록 힘주시고 능력 주시옵소서.

어느덧 5월 가정의 달을 뒤로하며 호국보훈의 달 6월을 앞두고 먼저 나라를 위해 기도합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리게 하시고, 유가족들에게 하늘의 위로와 회복의 은혜를 더해주시고 현존하는 국가유공자들을 일일이 보살펴 주시기를 손 모아 기도드립니다. 이제 며칠 후면 이 나라 21대 대통령을 선출하게 됩니다. 바라옵기는 모든 권세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께서 이 나라와 민족을 긍휼히 여기사 우리로 하여금 사람의 눈으로 판단하지 말며 오직 주님의 뜻을 구함으로 허락받은 ‘지극히 선한 것을 깨닫는’ 안목을 따라 분별하게 하심으로, 권력을 앞세우기보다는 백성을 먼저 생각하며, 종의 심령을 가진 진정한 리더가 세워지게 하시옵소서. 나아가 정부의 각급 지도자들도 두려운 마음으로 백성을 다스리며, 존경받는 지도자로서의 본분을 다할 때 복 주시는 주님을 의지하며 성령의 능력으로 사명을 완수하게 하시옵소서.

바라옵기는, 혼돈과 위기에 처한 현실 속에서 교회가 나라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세상에서 소금의 직분을 온전히 감당하며 주님의 빛을 발하는 신실한 공동체로 바로 서게 하여 주시옵소서.

말씀 전하실 목사님을 위해 기도합니다. 성령의 충만함 으로 저희를 살리는 생명의 말씀을 전하실 수 있도록 그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시고, 말씀의 깊이를 더하사 저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통하여 저희 모두가 말씀대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게 하시옵소서.

새롭게 맞이하는 한 주간 동안도 주님의 은혜로 시작된 저희들의 삶이 주님의 손에 이끌려 믿음, 소망, 사랑이 풍성한 사람으로 자리 잡게 하심으로 복된 나날을 누리도록 은혜 내려 주시옵소서.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