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30 주일 예배

기도인도 이종인 장로

찬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 아버지!

감사가 부족한 저희들에게 오늘 사순절 넷째 주일을 맞이하여 저희의 마음과 영혼이 주님의 고난과 희생을 깊이 묵상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이 시간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를 통하여 주님과 깊이 교제하며 은혜와 감격이 넘치는 살아 있는 예배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인자와 긍휼로 다스리시는 하나님, 한 주간의 삶을 돌아볼 때 주님의 뜻에 온전히 따르기보다는 삶의 순간마다 각자의 소견을 앞세웠던 저희의 교만함과 불순종을 자복하고 회개합니다. 이제껏 저지른 온갖 허물과 죄를 사하여주시고, 사순절을 보내는 가운데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주님 앞에 겸손히 엎드릴 때 회개의 영을 저희에게 부어 주심으로, 돌이켜 주님께로 나아가 새롭게 변화되는 성도들의 삶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역사를 주관하시는 주님, 이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사회적 갈등과 불신의 골이 날로 깊어지는 시대 속에서도 나라의 각급 위정자들에게 하늘의 지혜를 부어 주셔서 국민을 사랑하며 섬기는 지도자들이 되게 하시고, 온 국민이 합심하여 동역하게 하심으로 주님께서 허락하신 이 땅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하나님의 공의와 진리가 온전히 세워지는 나라가 되게 하시옵소서.

우리 ‘하나교회’가 시대적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며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로 더욱 든든히 세워지기를 원합니다. 온 성도가 말씀 위에 굳게 서서 종의 자세로 낮아져서 서로를 섬기는 성숙한 신앙 공동체가 되게 하시며, 어린아이로부터 청장년에 이르기까지, 이 땅과 열방 가운데 복음을 전파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위로의 주님, 삶의 무거운 짐으로 인해 울부짖는 성도들에게 위로의 손길을 펼쳐 주시고, 경제적인 이유로 고난받는 이들에게 필요를 채워주시고, 원치 않는 육신의 질병과 마음의 상처로 힘들어하는 성도들에게 주님의 치유와 회복의 은총을 베풀어 주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이 시간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에게 성령으로 충만케 하셔서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이 저희 심령 가운데 밑거름이 되어 그 말씀을 힘입어 은혜 가운데 감사와 찬송이 그치지 않는 저희 모두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보이지 않는 손길도 기억하시는 하나님! 각자 맡겨진 자리에서 거룩한 책임을 감당하며 최상의 헌신을 드리는 선한 청지기들의 수고를 특별히 기억해 주시고, 관계의 정상화를 통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주님의 참 자녀로 말씀 위에 굳건히 서는 놀라운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