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9 주일 예배

기도인도 이종인 장로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적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할지로다 그가 사모하는 영혼에게 만족을 주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시107:8~9). 아멘.

사랑의 하나님, 지난 한 주간도 저희를 보호하여 주시고 성령 안에서 인도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거룩한 주일을 맞이하여, “땅과 거기에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가운데에 사는 자들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시편 24:1) 라는 시편 기자의 고백처럼, 우리의 삶 또한 주님의 섭리 아래 있음을 고백하면서, 우리 자신을 주님의 거룩한 제단 위에 산 제사로 드리는 이 예배를 열납하여 주시고, 저희 모두가 하나님 안에서 쉼을 누리며 항상 감사와 찬양이 있는 삶이 되도록 은혜 내려 주시옵소서.

지난 한 주간도 저희는 하나님의 자녀답지 못한 생각과 말과 행실을 서슴없이 행하며, 사람의 겉모양만 남아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않고 애곡하여도 가슴을 칠 줄 모르는 저희였습니다. 그럼에도 저희를 용납하여 주시고 더럽고 추한 모든 죄악 된 모습을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깨끗이 씻어주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새해를 맞이했으나 아직도 저희에게는 묵은 고통들이 그대로 남아 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바라옵기는 이 시간 저희의 어두워진 눈을 밝혀 주시어 신령한 것을 보게 하시고, 마비된 양심을 고쳐 주시며,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예수만 바라보고 사는 인생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날 이 민족은 소망을 잃어버린 채 힘겹게 살아가는 백성들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장차 소망의 문을 열어 주실 주님께서 온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기억하지 않는 방만한 삶의 종말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깨달아 다시금 주님의 통치가 숨 쉬는 원래의 자리로 회복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이 친히 세우신 우리 하나교회가, 고난 가운데서 주님의 뜻을 담아내기에 힘쓰는 교회가 되게 하시고, 이 시대에 교회를 향한 주님의 요청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드러낼 뿐 아니라, 온 성도가 합심하여 죽어가는 영혼들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는 구원선의 역할을 잘 감당하도록 힘주시고 능력 주시옵소서.

오늘도 주님의 복된 말씀을 들고 단 위에 서시는 목사님을 기억하시어, 선포되는 말씀을 권세 있게 하셔서, 저희 모두가 하나님의 신령한 비밀을 깨달아 앎으로 변화를 받아 은혜의 단비를 체험하는 시간 되게 하시옵소서.

오늘 이 예배가 온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드리는 예배가 되게 하시고, 우리 모두에게 성령으로 기름 부어 주셔서, 참된 예배자로 하나님 앞에 서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배의 시종을 성령께서 주장하시는 줄 믿사옵고, 거룩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