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01 주일 예배

기도인도 이종인 장로

사랑으로 우리를 먹이시고 늘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감사와 찬양으로 영광을 돌립니다.

한여름 기나긴 장마와 무더위를 이기고 어느덧 들녘에 황금 물결이 넘실대는 10월의 첫 주일 아침에 기쁨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도록 불러주시니 감사합니다.

민속의 명절 한가위 연휴를 맞이하여 많은 사람이 고향을 찾아 부모님과 친지들을 만나 즐거운 한때를 보내게 하셨음을 감사드립니다. 이 시간, 지난날을 돌아보면서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가 너무도 놀랍건만 아직도 믿음이 부족하여 다 감사드리지 못한 저희들의 죄와 허물을 자복하고 회개하오니 용납하여 주시기 원하옵나이다.

사랑의 하나님, 믿음의 가정을 주의 사랑 안에 거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특별히 하나 공동체를 주 안에서 화목하게 하시며 이웃에게 주의 사랑을 증거하며 살면서 우리를 향한 귀하고 선한 하나님의 뜻을 깊이 깨달아 우리의 모든 삶이 하나님의 뜻에 합한 선하고 값진 아름다운 삶이 되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시옵소서.

오늘은, 우리나라 창군 75주년을 기념하는 국군의 날입니다. 애국 애족의 기상으로 철저히 무장하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국군 장병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성경에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시 121:5-8)라고 하신 말씀이 국군 장병들의 마음에 영원한 등불이 되어 안전하게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영예롭게 군 복무를 마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날 경로사상이 퇴색되어 가는 안타까운 현실을 직시하면서, 10월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기도합니다. 경로효친 사상과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온 노년층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하는 저희가 되게 하시고, 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효성이 지극한 자녀 세대들이 부모를 극진히 공양하는 아름다운 풍조가 불일 듯 일게 하시옵소서.

4356년 전 이 나라가 최초의 민족 국가요 문화 민족으로 새롭게 탄생했음을 경축하는 10월 3일 개천절을 맞이하여. <우리가 물이라면 새암이 있고 우리가 나무라면 뿌리가 있다>는 개천절 노래를 기리며, 삼천리 반도 금수강산에 한 민족의 정기가 용솟음치게 하심으로, 남북으로 분단되고 78년이 흐른 한반도에 속히 통일 과업을 완수하고 하나님의 나라가 온전히 건설되기를 원합니다.

삶이 어렵고 힘든 이즈음, 교회는 주님의 향기를 잃지 않게 하시고, 성령의 도우심으로 더욱 그리스도의 향내를 만방에 뿜어내기에 하나 되도록 이끌어주시옵소서.

예배의 시종을 주님께 맡기오며, 단 위에 서신 목사님을 성령의 능력으로 붙드시고 강건케 하여주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