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11 주일 예배

기도인도 이종인 장로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나라를 긍휼히 여기사 오늘이 있기까지 지키시고 인도하여 주셨음을 감사드립니다.

6월 호국보훈의 달에 하나님을 예배하게 하신 이 시간, 건국 이래로 계속되는 외세의 침략과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었던 이 나라를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나라요, 제사장 나라의 본분을 지켜나가도록 역사하신 성 삼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없었다면 설 수 없는 나라입니다. 오늘날 세계열강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선진국 대열에 오르게 하신 것도, 환난은 인내와 연단을 통해 소망을 이루게 하시는 하나님의 예정된 섭리였음을 깨닫고 하나님의 살아 역사하심을 확실히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초개 같이 버린 호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 위에 나라가 세워진 것을 우리가 잊지 않고 기억합니다. 앞으로도 이 나라와 민족이 하나님 앞에서 온전하고 거룩한 주의 백성들로 성숙 되어 이 땅에서 하나님의 이름만 높아지는 귀한 역사를 이루게 하시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한 주간 동안 저희들의 삶을 주님 앞에 내려놓습니다. 내 논리와 생각을 앞세우며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를 소홀히 했을 뿐 아니라, 나라를 위해 기도했어야 함에도 일상의 분주함을 핑계로 기도를 쉬는 죄를 범했습니다. 자복하고 회개하오니 다시금 온전한 마음으로 주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땅에 저희 ‘하나 교회’를 세워 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교회에 속한 주님의 권속들을 보살펴 주심으로 모든 가정이 회복되기를 원합니다. 부부간의 사랑이 돈독하게 하시고, 자녀들이 부모를 공경하며, 성도 간에 서로를 배려하며 사랑하게 하옵소서. 나아가 어둠의 세상에 진리의 빛을 비추게 하시고, 썩어져 가는 세상에 소금이 되어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로 자리매김하게 하시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영의 생각으로 무장하여 하나님을 위해 힘을 모으는 공동체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이 나라의 각급 위정자들과 온 백성들이 주님을 아버지라 부르게 하시고, 일터와 가정과 학교 그 어디서나 주님을 찬양하는 소리가 넘쳐나게 하옵소서. 성령으로 하나 되어 온전히 주님만을 높이는 나라가 되게 하시옵소서.

이 시간, 살아계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고 단위에 서신 목사님에게 성령으로 덧입혀 주시기 바랍니다.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드리는 이 예배가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말씀에 갈급하여 고개 숙인 성도들에게는 성령으로 감화받는 역사가 일어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