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30 주일 예배

기도인도 이종인 장로

저희를 지으시고 선하신 뜻대로 다스려 주시는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영광과 존귀와 찬송을 드립니다.

감사가 부족한 저희들에게 거룩한 성일을 허락하셔서 성 삼위 하나님께 예배하는 이 시간, 저희 하나 공동체의 권속들이 합심하여 하나님과 신령한 교제를 나누며, 영과 진리로 드리는 이 예배를 기쁘게 받아주시옵소서.

한 주간 우리의 삶을 돌아보며 믿음이 부족하여 내려놓지 못한 무거운 짐을 모두 주님 앞에 쏟아놓습니다. 우리의 삶 가운데서 주님의 뜻에 합당하지 못한 삶이 있을진대 자복하고 회개하는 심령 위에 사죄의 은총을 베풀어 주시고,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기를 원하는 우리 모두에게 주님의 품 안에서 평안을 누리며, 쉼을 얻는 귀한 나날이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섭리하시는 하나님! 어둠의 영들이 나라 곳곳을 떠돌며 일상의 생활 주변에서 위세를 떨치는 현실을 방관하지 아니하시고, 진리와 빛의 영들이 이 나라를 거룩한 광명의 빛으로 밝히 비추도록 섭리하심에 감사합니다. 사회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권선징악을 구현하고, 인과응보와 사필귀정이라는 공평의 잣대로 세상을 다스리고 섭리하시는 공의의 하나님께 무한 감사하며 찬송하나이다.

신실하신 하나님! 세상을 향하여 겸손히 섬기는 우리 하나교회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세상을 바르게 인도하는 믿음의 전초기지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공동체에 속한 각 지체들에게 허락하신 각양 은사를 통하여 고령화 시대에 외로움을 호소하는 소외된 어르신들을 극진히 섬기며, 다음 세대를 책임지고 이끌어 갈 청년들에게 크고도 놀라운 비전을 확실히 이루고 승리하는 역사를 나타내 주시옵소서. 아울러 말씀으로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며 하나님을 위해 힘을 모으는 공동체요, 예수님이 십자가로 이루신 은혜의 복음을 믿음으로 받아 누리고 전하는 사도로서 청지기의 직임을 다하는 믿음의 제자 공동체로 부족함이 없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세우신 목사님을 성령의 능력으로 붙들어 주실 줄 믿습니다. 예배 가운데 하나님의 귀한 말씀이 선포될 때, 하늘의 신령한 비밀들을 깨달아 알게 하시고 불확실한 세상에서 하나님만 붙들고 오직 믿음으로 살도록 다짐하게 하시옵소서.

이 시간, 세상사에 지치고 낙심한 가운데 주님 주시는 은총을 바라고 나아온 저희들로 하여금 영육이 강건함을 덧입어 화평을 누리며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구원의 기쁨을 감사 찬송하는 귀한 예배가 되게 하시옵소서.

오는 한 주간도 우리 모두에게 영원한 천국을 대망하며 살아가도록 하늘의 신령한 복을 넉넉히 부어주실 줄 굳게 믿사오며, 우리의 산 소망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