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12 주일 예배

기도인도 이종인 장로

존귀와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주 만물을 말씀으로 지으시고 이 땅에 성육신하여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 안에 살아 역사하시는 성령의 삼위일체 하나님을 찬양하며 경배를 드립니다.

비록 부족하고 연약한 저희이오나, 이 시간 주의 전에 모여 겸손히 머리 숙여 예배할 때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이 예배를 성 삼위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시고, 저희 모두가 말씀과 기도로 거룩함을 이루게 하시고 성령 충만으로 은혜받는 귀한 시간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자비로우신 하나님!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면서도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헤아려 순종하기보다는, 각자의 소견에 옳은 대로 살면서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앞세우며 세상 사람들과 다를 바 없이 살아온 저희 들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주님, 이 시간 우리의 죄를 자복하고 회개하오니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원하옵기는, 오늘날 나의 나 된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임을 깨달아 오직 주님 주시는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의 자녀 삼아 주시기 원합니다. 나아가, 영원한 안식에 들어갈 때까지 십자가 대속의 은혜를 덧입고 새사람으로 변화를 받아 신실한 주의 자녀로 사는 저희 모두가 되게 하시옵소서.

유월은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위훈을 추모하는 가운데, 그 유족들을 위로하게 하시옵소서.

바라고 원하옵기는, 72년 전 6.25 동란으로 겪었던 동족상잔의 비극을 반면교사로 삼아, 자주국방으로 안보태세를 갖추는 데 소홀함이 없게 하시고, 국토분단의 아픔을 딛고 하루속히 통일되어 이 민족이 하나 되는 기쁨을 누리도록 역사하여주시옵소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서 몸을 바쳐 충성하는 일꾼들을 기억하시고, 각자에게 주신 성령의 합당한 은사를 따라 헌신 봉사하는 이들의 순종을 통하여 모든 믿음의 지체들이 하늘의 신령한 복과 땅의 기름진 복을 풍성히 받아 누리게 하시고, 복음에 빚진 자로서 예수님의 십자가로 이루신 구원의 복음을 널리 전파하는 평화의 사도로 사명을 감당하게 하시옵소서.

오늘도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담임목사님을 통해 주시는 권능의 말씀이 대면 비대면으로 예배에 참여한 저희 모두를 감화 감동케 하시고 성령의 매는 줄로 하나 되게 하심으로 각양 성령의 열매를 풍성하게 거두는 은혜로운 예배가 되게 하시옵소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시며 소망의 주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