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15 주일 예배

기도인도 이종인 장로

사랑과 은혜로 충만하신 하나님 아버지! 저희를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시고 때를 따라 우리의 필요를 풍족하게 채워 주신 은혜를 감사하며 영광을 올립니다.

진정으로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는 하나님, 어느덧 계절의 그윽한 향기를 머금고 푸르름을 더해가는 5월의 중순 셋째 주일을 맞이하여 하나 공동체의 권속들을 예배의 자리로 불러주시니 감사합니다.

이 시간 주의 이름을 부르며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를 흠향하여주시고, 예수님의 속죄에 힘입은 저희들의 삶이 하나님께 드리는 신령한 제사가 되게 하시옵소서.

지난 한 주간도 광야 같은 인생길에 동행해 주시고 인도해 주심을 감사합니다. 안타깝게도 입술로는 주께 감사하며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산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무늬만의 크리스천으로 살아온 저희가 아니었는지 돌아봅니다. 자기의 필요를 채워달라는 기도는 했을지언정 어려운 이웃과 잃어버린 영혼들을 외면하는 부끄러운 삶을 살았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리석고 불쌍한 이 죄인들을 주님의 십자가 보혈로 정결케 하시고, 이후로는 어그러진 세상 가운데서 주께서 받으실만한 거룩하고 정결한 자녀로 살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5월 가정의 달을 지키는 가운데, 오늘 스승의 날을 맞이했습니다.

“너희가 나를 선생이라 또는 주라 하니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다”(요13:13)고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세상 도처에 가르치는 선생님들은 많지만, 참 스승을 만나기란 그리 쉽지 않은 세상에서 우리를 생명의 길로, 은혜의 길로 인도하시는 진정한 스승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믿습니다. 한편, 닫혀있던 마음 문을 열고 우리의 인생길에 올바른 가르침을 주셨던 스승님들의 은혜를 마음속 깊이 새기며 감사함으로 그 가르침에 순복하는 제자의 삶을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이 나라와 민족을 굽어 살펴주시기를 원합니다. 바야흐로 새 정권이 출범하는 시점에서 먼저 나라와 온 백성이 하나님을 경외하며 말씀을 따라 순종할 때 주님 뜻에 합당한 새 나라로 거듭나게 하시옵소서. 그리고, 고난과 역경만을 거듭해온 이 역사를 주께서 친히 주관하셔서 하루 속이 분단의 슬픔에서 벗어나 통일의 기쁨을 누리도록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실 목사님에게 성령의 역사를 통하여 하나님의 올바른 진리의 말씀으로 성도를 바른 신앙의 길로 인도하게 하시고, 목회자로서 진정한 스승이요 양의 문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온 성도들로 하여금 진리의 말씀을 깨달아 따르도록 온전히 양육하며 인도하게 하시옵소서.

우리의 진정한 스승이시며,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