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27 주일 예배

기도인도 이종인 장로

말씀으로 만유를 창조하시고 그 귀하신 뜻을 따라 섭리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의 거룩하심과 존귀하신 손길로 인하여 천하 만민이 주님을 찬양합니다.

일찍이 죄로 인하여 죽어 마땅한 저희를 놀라우신 사랑으로 구원하시고 하나님 백성 삼으셨음을 감사합니다.

예배하는 자를 즐겨 찾으시는 여호와 하나님, 오늘 3월의 마지막 주일을 거룩하게 하셔서 하나님께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 시간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아주시고 우리 각 사람 마음에 품은 간절한 기도가 응답받아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시며 임마누엘 하나님이 예배 가운데 우리와 함께하심으로 다 함께 기쁨을 누리는 복된 시간이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지난 한 주간도 부족하기만 한 저희를 주님의 손길로 어루만지시고 품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그러나 주님의 한없는 사랑과 은혜를 익히 알면서도 저희만의 생각과 고집을 앞세우며 살지는 않았는지 이 시간 돌아봅니다. 깊이 회개하며 고백하는 심령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용서하여 주심으로 묵묵히 십자가를 바라보며 나아가게 하시옵소서.

원하옵기는 저희 하나 공동체의 권속들이 항상 기도하며 마음과 생각과 삶을 모두 하나님께 드리오니, 언약 백성으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고 하나님이 이끄시는 길을 따르는 순종의 사람들이 다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사순절 넷째 주일을 맞이하여 다시금 주님의 고난을 기억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저희를 사망에서 영원한 생명의 자리로 옮기신 주님, 이번 사순절 기간을 통하여 주님과 하나 되기를 원합니다. 저희 모두가 주안에서 늘 하나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오늘이 있기까지 교회를 이끌어 주신 주님, 이제 성숙한 믿음의 반석 위에 서서 새로운 비젼과 각오로 새로 나아가오니, 주께서 아버지의 뜻을 따라 자기의 길을 조율하시고 그 길을 걸어가셨듯이 우리도 주님의 명령을 삶으로 지켜내는 제자 공동체로 주안에서 연합하게 하시옵소서. 날마다 그 사명을 위해 일할 때 성령님의 역사하심이 함께하여 주시기 원합니다.

이 시간 담임 목사님을 통해 주시는 말씀이 우리의 심령 깊은 곳까지 스며들게 하셔서 우리의 상한 심령이 위로받고, 병든 마음이 치유되게 하여주시옵소서.

이 예배의 현장과 각자의 처소에서 예배에 동참하고 있는 우리 가운데 참아내기 힘든 시련으로 영육 간에 곤비한 주의 자녀들이 많사오니, 이들 모두에게 주님의 긍휼하심을 넉넉히 부어 위로해주시기 원하옵나이다.

주님의 때가 가까운 줄 압니다. 마지막 그날이 심판이 아닌 구원과 기쁨의 날로 맞을 수 있도록 더욱 주님을 찾고 겸손하게 자신을 살펴 회개할 수 있도록 성령으로 깨우침을 받는 저희 모두가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