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12 주일 예배

기도인도 이종인 장로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 자녀 삼아주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신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제껏 은혜의 날개 아래 보호받던 하나 공동체의 지체들이 오늘 복되고 거룩한 주의 날에 하나님을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으로 교회와 각 가정에서 비대면 예배로 모였사오니, 저희 모두가 하나님과 신령한 교제를 나누게 하시고, 거짓 없는 진실한 마음을 주셔서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게 하시옵소서.

인자와 긍휼로 다스리시는 하나님, 지난 한 주간의 삶을 돌아봅니다. 사랑 안에서 값없이 주신 은혜를 접어두고 말씀대로 살지도 못했습니다. 믿음 없음을 탓하며 청지기의 사명을 다하지 못했으며,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따라 지은 허다한 죄와 허물이 있을진대, 이 시간 자복하고 회개하는 심령마다 우리의 더러워진 죄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어주시고 성령으로 불태워 주셔서 정결하고 거룩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도록 크신 은총과 자비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아직도 저의들 마음속에는 구습을 따라 세상으로 돌아가려는 옛사람이 있습니다. 작은 유혹에도 쉽게 넘어지고 타협하는 연약한 저희를 불쌍히 여기시고, 날마다 우리를 대신하여 탄식하며 기도하시는 성령님의 도우심을 따라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늘 주님의 임재 안에서 승리하는 신실한 주의 제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여호와 라파, 치유하시는 하나님! 멈출 줄 모르는 코로나 괴질로 고통당하는 환우들에게 치유의 손길을 펼쳐주시고 가족과 현장에서 수고하는 의료진과 일선 공무원, 자원봉사자들에게 힘을 주시고 능력을 주시옵소서. 우리 모두에게도 철저한 위생관리로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지켜주시고 이 난국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지혜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천고마비 풍성한 결실의 계절에 감사하며 찬양하는 믿음의 권속들과 복된 가정이 되게 하시며, 저희 하나교회도 주님의 뜻 가운데 계획하고 추진하는 모든 일들이 아름답게 열매 맺어 주님의 영광을 나타낼 수 있도록 강권적으로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원하옵기는, 세우신 공동체에 속한 각 지체를 굽어살펴주시옵소서. 특히 청년 세대들에게 이처럼 어려운 때일수록 악한 영이 틈타지 못하도록 막아주시고, 믿음의 선진들을 본받아 바른길을 걸으며 주님이 계시하신 원대한 비젼을 바라보며 거룩한 싸움을 싸워 승리의 면류관을 받아 누리도록 힘주시고 능력 주시옵소서.

오늘도 말씀을 전하실 목사님에게 주의 성령이 함께하셔서, 주님의 권세 있는 말씀을 전하시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그 입술을 주장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