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22 주일예배

기도인도 이종인 장로

어저께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크신 은혜와 사랑을 감사합니다.

오늘도 성령의 도우심으로 하나 공동체의 권속들을 주의 전으로 불러주셨으니, 벌레만도 못한 허물 많은 죄인이건만 이 시간 주의 보혈로 정결함을 덧입고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들로서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가운데 간구하는 기도와 찬양을 기쁘게 받아주시옵소서.

하나님, 지난 한 주간을 돌아보면서, 우리의 생각과 삶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보다는 세상의 헛된 것을 따르며 자만과 욕심에 치우쳐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자복하고 회개하는 심령들을 용서하여 주시고, 다시금 저희의 연약한 믿음을 굳건히 붙잡아 주심으로, 주님을 대적하는 세상에서 언약에 신실하신 주님을 의지하며 주의 자녀로 살아가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일찍이 우리 민족을 사랑하셔서 복음의 빛을 비춰 주셨으나 아직은 주신 사명을 다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우리 민족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백성으로서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기를 원하오니, 우리나라가 세계 열방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며, 위정자로부터 모든 백성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을 경외하며 섬기는 제사장 나라의 직임을 다하게 하시옵소서.

주의 몸 된 교회를 섬기기 위해 세우신 각 기관과 작은 목자들을 기억하셔서 세우신 뜻과 목적을 따라 열심히 충성할 수 있도록 능력과 지혜를 더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기관과 부서가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셔서 지혜의 말씀에 순종하며 세상에 신선한 충격을 주는 주님의 뜻에 합한 교회가 되게 하시옵소서.

주님, 하나 공동체에 속한 권속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경제적으로, 또는 영육 간의 연약함으로 인해 시험을 당한 이들이 있다면, 주님의 섭리하심과 은혜 안에서 모든 짐을 다 내려놓고 자유 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멈출 줄 모르는 역병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절실한 현실에서 주님 전에 나오지 못하고 부득불 각자의 위치에서 온라인 예배에 동참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간절히 원하옵기는, 어디에 있든지 우리 모두에게 주의 날을 귀하게 여기는 믿음을 주시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을 삶의 최우선 순위에 두는 신실한 주의 자녀들이 되게 하시옵소서.

이 시간, 말씀을 전하실 담임목사에게 성령 충만을 부어주심으로 주님 말씀만을 담대히 전하게 하시며, 저희 모두의 영혼이 새로워져서 하나님의 신령한 비밀을 깨달아 앎으로 변화를 받아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는 믿음의 역군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저희 모두가 예배의 벅찬 감격 속에서 찬송과 기도가 샘솟듯 솟아나는 축제의 장이 되게 하시옵소서.

미처 구하지 못한 것까지도 다 채워 주실 줄 믿사오며, 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