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30 주일예배

기도인도 이종인 장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그의 언약을 이행하시며 인애를 베푸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인간다움을 상실하는 완악한 이 세대 속에서도 주님의 사랑을 알아 귀한 성회로 모이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이 거룩한 주일에 주의 이름으로 구속받은 성결한 주의 자녀들이 교회와 각자의 처소에서 십자가를 바라보며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이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던 저희를 사랑하사 존귀하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시고 우리 죄를 속량하신 은혜를 깊이 감사하며 찬양을 드립니다.

바야흐로 8월의 끝자락을 맞이하여 지난날을 돌아보면서 바라옵기는 평범해 보이지만 일상 속에 담아주신 은혜를 내 것으로 삼을 수 있도록 이 시간 저희의 어두워진 눈을 열어 신령한 것을 보게 하시고 마비된 양심을 고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성결한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불확실한 환경 속에 있건만 여호와 하나님을 부르는 이들에게 환란 중에 큰 도움이 되시는 아버지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저희가 되도록 주께서 친히 인도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주께서 우리의 모든 상처를 치료하시고 회복시켜주신 것처럼 이 나라, 이 민족의 아픔과 각양 공동체들의 갈등과 반목도 주님께서 치유하시고 회복시켜주셔서 하나님 앞에 영광 돌리며 주 앞에 아름답게 쓰임 받는 저희가 되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주의 백성들을 끝까지 사랑하시는 하나님, 우리가 끊임없이 찾아오는 악한 영에 시달려 울고 있을 때도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하시며,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는 구원의 약속으로 위로해 주시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우리가 마땅히 하나님께 순종함으로 하늘과 땅으로부터 오는 모든 복을 받아 누리며 나누게 하심을 감사하며 찬양을 드립니다.

각양 허락하신 은사대로 주님을 섬기듯이 교회를 섬기는 주의 종들이 있습니다.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으나 우리 각 사람이 하나님이 내게 맡기신 그 사명이 무엇인지 깊이 성찰하게 하시고 깊은 기도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 그 가운데 하나님이 주시는 담대함과 확신과 평안을 누리며 헌신 봉사하는 선한 청지기가 되게 하시옵소서.

말씀을 전하시는 담임목사님과 말씀을 듣는 저희에게 하늘의 큰 은혜와 평강이 넘치게 하시며, 온 회중이 전심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복된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말씀이시며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우리에게 참 생명을 주시는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