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19 주일예배

기도인도 이종인 장로

경배와 찬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 택하여주시고,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던 저희를 사랑하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의 은혜로 구원받은 저희가 오늘 거룩한 주일에 감사와 기쁨으로 주 앞에 나아와 성 삼위 하나님께 영과 진리로 예배하오니 홀로 영광을 받아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저의 마음속에는 아직도 세상으로 다시 돌아가려는 옛사람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지난 한 주간도 주님 말씀대로 살지 못한 부족하고 연약한 저희들입니다. 다시금 주님의 한량없는 자비와 긍휼로 용서하여 주시고 갈급한 심령에 말씀과 은혜로 채워 주시며 간구하는 기도를 들어 응답하여 주시옵소서. 원하옵기는 어렵고 힘든 세상에서도 주님만을 의지하며 소망 중에 기뻐하는 믿음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입술로는 지혜를 말하게 하시고. 마음에는 하나님의 법도를 두게 하셔서 우리들의 삶이 온전히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며 주님만을 영화롭게 하는 복된 삶이 되도록 복에 복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그칠 줄 모르는 괴질과 정치적 사회적 불협화음이 잠잘 날 없는 혼탁한 세상에서 잠시 하나님을 떠나 방만한 삶에 빠져있는 불쌍한 심령이 있을진대,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같이 주님을 찾기에 갈급한 심령들에게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과 하늘의 신령한 은혜로 충만하게 부어주시옵소서.

주님, 간구하옵기는, 노년에 접어든 수다한 분들이 비록 육신은 날로 쇠하여질 수밖에 없으나, 영은 독수리 날개 치며 올라가는 새 힘을 얻어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더더욱 새로워지게 하시고, 내주하시는 성령님과의 교통하심으로 날마다 믿음의 부요함을 더하게 하시옵소서.

주님이 친히 세우신 우리 하나교회가, 힘들고 어려운 땔수록 고난 가운데서 주님의 뜻을 담아내기에 힘쓰는 교회가 되게 하시고, 몸 된 교회의 지체들도 각자의 삶의 현장이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는 실체로서 날마다 거룩한 산 제사 드리는 영적 예배자로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변함없이 각양 허락하신 은사대로 주님을 섬기듯이 교회를 섬기는 교역자와 많은 주의 종이 있습니다. 저들이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주께서 주신 힘으로 주께 하듯 하며 주님만 나타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주님의 복된 말씀을 들고 단 위에 서시는 목사님을 기억하시고, 선포되는 말씀을 권세 있게 하셔서, 저희 모두가 은혜받고 하나님의 신령한 비밀을 깨달아 새롭게 변화 받는 복된 시간 되도록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온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드리는 이 예배 가운데, 우리 모두에게 성령으로 기름 부어주셔서, 참된 예배자로 하나님 앞에 바로 서기에 합당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거룩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