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16 주일예배

기도인도 이종인 장로

존귀와 영광중에 계시는 하나님 아버지, 만세 전에 우리를 택하시고 때를 따라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변함없는 은혜와 사랑을 감사합니다.

죄로 인하여 절망 가운데 멸망 받아 마땅하나, 오늘 거룩한 주일에 보혈의 공로로 구속받은 ‘하나 공동체’의 권속들이 한마음으로 주님 전에 모여 예배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이 시간 신령한 교제를 통해 아버지 하나님을 가까이서 만나는 축제의 장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자복하고 회개하는 무리의 부르짖음에 인자와 긍휼로 다스리시는 아버지 하나님,

주님의 도우심과 보호하심 속에 살면서도 주님의 놀라우신 사랑을 깨닫지 못하고 자아를 앞세운 교만의 선봉에서 주님의 낯을 피해 살아온 지난날들을 돌아보며 회한과 비탄에 젖을 수밖에 없는 연약한 존재임을 고백합니다. 믿음 없음을 탓하며 죄와 허물을 벗 삼아 살아 온 저희를 불쌍히 여겨주시어 우리가 세상 속에 살면서 지은 온갖 죄의 속성을 말끔히 씻어 정결케 하여 주시기 원합니다.

더더욱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주님의 뜻을 따라 순종하며 희생하는 삶을 사는 가운데 예비하신 복을 풍족하게 받아 누리며 살도록 인도하여주시옵소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통하여 오늘도 역사하시는 하나님, 저희 하나교회가 온전히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죄로 물든 이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며 영혼 구원의 사명을 잘 감당하는 교회가 되게 하시옵소서.

또한, 공동체에 속한 귀한 가정마다 부르신 그 뜻을 따라 가깝고 먼 우리 이웃을 위해 기쁨으로 섬김의 도를 실천하게 하시며 말씀 안에서 자라는 우리 자녀들이 이 민족과 열방을 위해 크게 쓰임 받는 하나님의 자랑스러운 일꾼이 되도록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지금 전 세계적으로 만연된 신종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인명이 죽어가고 그 공포가 날로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간절히 원하옵기는 주님의 신실하신 손길을 통해 온전히 치유 받고 회복되는 역사를 보여주심으로 살아계신 하나님의 임재를 모두가 체험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허락하신 은사대로 주님을 섬기듯이 교회를 섬기는 각양 세우신 종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주께서 주신 힘을 가지고 주님께 하듯 하며 주님만 나타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배 가운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글로리아찬양대’의 찬양을 기뻐 받으시고, 특별히 말씀을 전하시는 담임목사님과 말씀을 듣는 저희 모두에게 하늘의 큰 은혜와 평강이 넘치게 하시며, 온 회중이 전심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귀하고 복된 예배가 되게 하시옵소서.

복의 근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