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02 주일예배

기도인도 이종인 장로

은혜와 사랑이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이제껏 졸지도 주무시지도 아니하시고 저희를 눈동자처럼 아끼시고 보호하여주시다가 복되고 거룩한 주일 아침에 주님 전으로 불러주시니 감사합니다. 오늘도 ‘하나 공동체’의 권속들이 엎드려 한마음 한뜻으로 성 삼위 하나님께 드리는 향기로운 제사를 기쁘게 받으시고 주님과의 신령한 교제를 나누는 귀하고 복된 은혜의 시간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새해를 맞이하여 새로운 다짐으로 출발한 지난 한 달 동안도 저희는 하나님의 자녀답지 못한 생각과 말과 행실로 주님을 기쁘시게 하기보다는 자신의 유익만을 위한 욕심으로 수많은 죄와 허물로 얼룩진 삶을 살아왔습니다.

이 시간 저희가 지은 허다한 잘못을 자복하고 회개하오니 용서하여 주시고, 말씀으로 저희 영혼이 소성되며 저희의 삶 전체가 하나님을 향한 삶이 되게 하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아마도 우리 가운데 많은 사람의 마음속에는 세상으로 다시 돌아가려는 옛사람의 쓴 뿌리가 남아있으리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의 믿음 없음과 연약한 심령을 불쌍히 여기사 주님의 자비로운 손길로 어루만져주셔서 예수 그리스도와 늘 동행하는 새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오늘 이 자리에 간절한 기도의 제목을 안고 주님 전을 찾았거나 감내하기 어려운 큰 슬픔과 좌절로 고통 속에 신음하는 성도들도 있을 줄 압니다. 저들이 안고 있는 기도의 제목을 따라 온갖 시련을 극복하고 더더욱 주님을 가까이서 섬기는 놀라운 역사가 나타나게 하옵소서.

간구하옵기는, 이 나라를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나라 안의 끝없는 대립과 갈등으로 누란의 위기에 처한 이 땅에 평화의 왕이신 주님께서 이 민족을 치료하시고 건져주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주님의 피로 값 주고 사신 우리 하나교회가 영생의 소망이 넘치는 신령한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아직도 예수님을 알지 못해 정처 없는 나그네 인생길을 걷고 있는 수많은 사람에게 천성문만 바라고 나가는 순례자의 이정표요 내비게이터의 사명을 다하여 영생으로 인도하는 길잡이가 됨으로써 주님으로부터 잘했다 칭찬받는 아름다운 교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세우신 목사님에게 지혜와 건강을 주셔서, 뭍 성도들을 하나님 말씀으로 바른길로 인도하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성령의 기름 부음이 함께하여주옵소서.

2월 첫 주일에 드리는 이 예배가 온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드리는 예배가 되게 하여 주시고, 우리 모두에게 성령으로 충만케 하셔서, 참된 예배자로 하나님 앞에 바로 서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배의 시종을 성령께서 친히 인도하여 주실 줄 믿사오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