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0 주일예배

기도인도 이종인 장로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허다한 허물과 죄로 죽었던 저희를 살리시고 음부의 권세가 해치지 못하도록 불꽃 같은 눈으로 지키시며, 복과 은혜로 풍족함을 누리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살아온 저희가 거룩한 주일을 맞이하여 주의 제단 앞에 엎드려 하나님을 간절히 사모하는 심령으로 예배하오니 찬송과 영광을 받아 주시옵소서.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얼마 남지 않은 한 해의 끝자락에 서서 지난날들을 돌아봅니다.

알고도 행치 아니하고, 감사하면서도 은혜대로 살지 못한 날들이 허다했음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죄가 주홍같이 붉을지라도 회개하고 돌아오면 주님께서는 사함의 은총을 물 붓듯 부어 주시는 분이심을 익히 알고 있습니다.

원하옵기는, 이 시간 복음의 능력과 경건의 참모습은 외면한 채 경건의 모양만을 내세웠던 저희의 완악함을 용서하여주시고, 저희 안에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시켜주심으로 믿음의 승리를 구가하는 새 노래로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저희 모두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익은 곡식을 거둬들일 추수의 계절을 맞이하였습니다.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히 여기시는 주님의 사랑을 생각하면서, 무엇보다도 영혼 사랑의 열매를 풍성하게 맺고 거둘 수 있기를 바라고 원합니다.

주님이 친히 세우신 ‘하나교회’가 사랑의 공동체임을 생각할 때 입술로만 사랑을 내세우는 저희가 되지 않기를 바라며, 진정으로 참사랑을 실천하는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교회에 속한 권속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사랑의 수고로 인하여, 이웃과 가정과 직장 그리고 온 천하가 사랑으로 승화되는 놀라운 역사가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분단의 아픔이 있는 이 나라와 민족을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먼저 이 나라와 이 백성이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하시고 믿는 저희들로 하여금 통일을 위해 날마다 주님께 기도하며 간구하게 하옵소서.

성령으로 저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 오늘도 주님의 귀한 말씀을 선포하실 목사님에게 신령한 능력과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셔서, 전하는 말씀을 통하여 주의 영광이 드러나게 하옵소서. 목사님의 가정과 건강도 지켜주셔서 온전히 몸 된 교회를 위하여 헌신 봉사하게 하시옵소서.

하나 공동체에 속한 권속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여기 모인 성도들이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예배하게 하시고, 육신의 병으로 고통을 당하는 이에게는 건강을 주시고, 믿음이 부족한 이에게는 강하고 담대한 믿음을 주옵소서. 각가지 문제를 안고 나온 이들이 있을진대 이 시간 모두 해결 받고 은혜받는 시간이 되게 하시옵소서. 사정이 있어 예배에 함께하지 못한 사랑하는 성도들을 기억하시고 다음 시간에는 모두 나와서 주님께 영광 돌리며 은혜를 나누는 복된 시간을 허락해 주실 줄 믿습니다.

주님이 늘 우리와 함께하심을 감사하오며, 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