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29 주일예배 |
기도인도 이종인 장로 |
우리의 생명이요 소망이신 하나님 아버지, 지난 한 주간도 저희를 눈동자처럼 아끼사 보호하시고 은혜의 장중에 거두어 주셨음을 감사하면서 주의 성호를 찬양합니다.
오늘, 9월의 마지막 주일을 거룩하게 하사 우리 하나교회에 속한 주님의 권속들이 상한 심령을 안고 감사함으로 주의 전에 모여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오니 성삼위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와 찬양을 기쁘게 받아 주시옵소서.
은혜와 사랑이 풍성하신 하나님,
오곡이 무르익어 추수를 기다리는 풍성한 계절에, 원하옵기는 기쁨으로 단을 거둘 뿐 아니라, 우리 인생의 삶 가운데서 알알이 익어온 믿음의 열매도 함께 올곧게 거둘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이후로도 풍성한 삶을 누릴 뿐 아니라, 베푸신 은혜와 분복을 따라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로 주께서 예비하신 순례자의 길을 걸으며 복된 삶을 살아가도록 늘 인도하여주옵소서.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입술로 고백하는 저희들이건만, 이 시간 마음을 가다듬고 믿음의 현주소를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주일을 성수하며 늘 말씀을 묵상하는 것이 일상의 습관처럼 지켜졌을 뿐, 온갖 죄성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살면서 자신의 욕심과 명예를 좇기에 급급할 수밖에 없는 불쌍하고 연약한 존재였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빛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구원받은 주의 백성으로 합당하게 살기보다는 육신의 정욕을 따라 살면서 알게 모르게 지은 허다한 허물과 죄를 모두 고백하고 회개하오니 깨끗이 씻어 정결케 하여 주시옵소서.
이곳에 ‘하나공동체’를 세우시면서 주신 사명이 있을 줄 압니다. 온통 물질만능주의에 빠져 허덕이며 방황하는 세상에서 오직 주님의 복음을 전하며 길 잃은 양들을 빛으로 인도하는 구원선의 역할을 잘 감당할 때 주님으로부터 칭찬받은 저 서머나교회와 빌라델비아교회처럼 비록 작고 가난하지만 크고도 부요한 교회로 인정받아 주님으로부터 크게 칭찬받는 공동체로 발돋움하게 하시옵소서.
전심으로 믿고 찾는 자를 만나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주님, 이 시간 단에 세우신 목사님으로부터 선포되는 진리의 말씀을 따라 저희의 부족한 것과 부끄러운 것을 성령의 도우심으로 깊이 깨달아 회개하는 자리로 돌아서는 저희 모두가 되도록 은혜에 은혜를 더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글로리아찬양대의 찬양을 흠향하여 주시기 원합니다. 또 각양 허락하신 은사대로 주님을 섬기듯 교회를 섬기는 교역자와 주의 종들이 있습니다. 저들이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주님이 주신 힘을 가지고 온전히 주님만을 나타내는 자리에 머물게 하여 주옵소서.
한 주간 동안도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는 삶을 살도록 성령께서 친히 인도하여주실 줄 믿사오며, 거룩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