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01    주일예배 기도인도    이종인 장로

어저께나 오늘이나 우리 곁에서 변함없는 사랑으로 보살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존귀와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지난 이레 동안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다가 즐겁게 안식할 이 거룩한 날에 주의 이름으로 구속받은 성결한 주의 자녀들이 주의 전에 나아와 한결같이 주의 성호를 찬양하며 참되신 삼위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감사 찬양하나이다. 이 시간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를 통하여 주님과의 신령한 교제를 나눔으로 주님을 더욱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축복의 통로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이제 무덥던 계절이 바뀌어 무르익은 오곡백과를 풍성히 거둘 것을 기약하며 천고마비의 해맑은 날씨를 허락해 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서 주님의 섭리를 깨닫게 되기를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아낌없이 베풀어 주신 사랑 안에 거하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진 않았는지 한 주간의 삶을 돌아봅니다.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그 능력은 찾아볼 수 없는 삶을 살지는 않았는지요. 육신의 평안과 욕심을 채우려고 이생의 자랑과 안목의 정욕을 따라 세상 사람과 구별됨이 없이 살았음을 고백합니다. 얄팍한 지혜와 재물을 의지하기에 급급했으며, 어려움을 당했을 때 먼저 하나님께 기도하기보다는 자력으로 해결하려고 애쓰면서 어리석게 살아왔습니다. 이 시간 온갖 허물과 죄를 자복하고 회개하오니 용서하여 주시고, 저희의 마음에 담대한 믿음을 허락하셔서 저희의 심령들이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세상에 맞서 싸워 이길 수 있는 믿음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쉽사리 풀리지 않을 어려운 상황에 놓인 이 나라를 굽어살피시기를 원합니다. 각급 위정자들에게는 주님을 경외하는 지혜를 주셔서 주님의 말씀을 사모하도록 강권적으로 역사하여 주시고, 백성들에게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을 허락하셔서 모두가 주님의 뜻에 합한 마음으로 하나가 되어 주님께서 이 나라와 민족에게 맡기신 사명을 어김없이 잘도 감당하게 하시옵소서.

담임목사님에게 영육간에 강건함을 더하여 주심으로, 흘린 땀과 쏟은 열정, 눈물의 기도가 결실하여 우리의 영혼을 살찌우는 큰 목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우리들의 모습은 늘 넘어지며 깨어지기 쉬운 질그릇과도 같사오니, 이 아침에 주시는 말씀을 통하여 영의 눈이 밝아져 하늘의 만나를 넉넉히 거두게 하시옵소서.

글로리아찬양대의 정성을 다하는 찬양이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예배를 드리는 저희에게는 은혜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악한 영이 우리를 침노하지 못하도록 밤낮으로 간구하시는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