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03 주일

기도인도 이종인 장로

역사의 주인이시며 구원의 주이신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놀라우신 섭리와 온 인류를 위한 구속 사역을 이루신 은혜를 감사합니다.

우리에게 베푸신 만 가지 은혜에 감사하여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이 예배를 기쁘게 받아주시고,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에 목마른 저희들도 하늘의 은혜와 소망으로 풍족함을 누리는 예배가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주님, 지난날을 돌이켜 보니, 주님 안에 거하며 주의 말씀을 따라 산다하면서도 늘 자아를 앞세우며 주님의 뜻을 멀리한 날들이었음을 깨닫고 심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연약하고 불쌍한 저희들의 부족함을 긍휼로 덮으시고, 주님의 은혜로 새롭게 변화되도록 허락해 주시옵소서.

지난 날 일제의 압제에 항거하여 기미년 3월1일 정오를 기해 기치를 높이든지 어느덧 10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절망 가운데 신음하던 이 나라에 복음의 빛을 비추시고, 3.1만세운동을 통하여 소망의 불을 밝혀 주셨고, 8.15 해방과 6.25전쟁의 쓰라린 역사를 뒤로하고 오늘날 경제적인 발전과 정보화시대를 구가하는 우리민족이 세계사의 주역으로 발돋움하기 까지 매 순간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인도하여주셨음을 솔직하게 고백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는 우리 민족이 자만하지 아니하고 더욱 하나님의 뜻을 따라 비전이 있는 백성으로 살면서, 모든 족속들에게 하나님을 믿음으로 받는 분복이 어떠한지를 본보기로 나타내줌으로써 복의 근원이요, 축복의 통로가 되는 복된 나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주시기를 원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오는 수요일부터 주님의 고난과 부활의 기쁨을 기리는 사순절이 시작됩니다.

저희들이 주님의 고난을 생각하는 사순절을 맞이하여 우리 모두가 주님의 십자가 사랑을 심령 깊숙이 깨달아 구원의 은총을 묵상하며 사모하는 기간이 되게 하옵소서.

이즈음 이 나라가 휘몰아치는 국제적인 험난한 기류에 휩쓸리며 심히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문제해결의 열쇄가 주님께 있음을 깨달아 주님만을 의뢰하며 순종하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주님의 교회도 주님의 십자가만을 의지하여 소망의 닻을 내리는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교회에 속한 권속들도 교회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교회가 겪는 아픔을 내 아픔으로 여기고 약속에 의지하여 기도하게 하시옵소서.

오늘도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글로리아찬양대의 찬양을 기쁘게 받아주시옵소서.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과 말씀을 듣는 저희들 모두에게 하늘의 큰 은혜와 평강이 넘치게 하시며, 말씀의 결실을 가로막는 숨겨진 이기심과 욕심을 다 씻어버리고 알곡을 추수할 옥토 같은 마음 밭이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