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03 주일

대표기도 이종인 장로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지난 이레 동안 주의 자녀들이 은혜 가운데 살도록 보살펴 주시다가 이 귀한 주일에 저희들을 예배의 자리로 불러주시니 진정으로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은혜로우신 하나님, 오늘도 저희들이 주님의 가르치심과 은혜에 목말라 주님 앞에 나왔습니다. 이 시간, 영과 진리로 하나님께 바치는 이 예배를 기쁘게 받아주시고, 저희들 모두에게는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영적인 귀를 열어주셔서, 하늘의 은혜와 소망으로 충만한 예배의 자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새 해의 문을 연지 어느덧 한 달이 지났습니다. 시간의 흐름을 따라 그토록 굳게 다짐하고 기도했던 일들이 점점 초점을 잃어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모쪼록 초심을 잃지 않도록 말씀으로 붙잡아 주시고, 저희들 각자에게 맡겨진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지혜와 명철을 주시고 능력으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사랑의 주님, 이번 주에는 구정연휴를 맞이하여 많은 성도들이 그동안 서로 떨어져 있던 가족과 친척을 만나기 위해 발걸음이 분주한 때입니다. 원하기는, 주께서 우리 민족에게 허락하신 민속의 명절이 주 안에서 온 가족이 하나가 되어 귀한 사랑을 나누는 설이 되기를 원합니다. 혹시나 모처럼의 만남이 먹고 마시는 일에 취하여 주의 계명을 거스르는 죄의 자리에 들지 않도록 불꽃같은 눈으로 지켜주심으로, 부모를 공경하고 자녀를 사랑하며 형제가 연합하는 가운데 서로가 믿음을 굳게 지킬 수 있는 복된 자리가되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저희들 마음의 소원을 익히 아시는 주님,

오늘도 저희들의 삶의 현주소를 돌아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간구합니다. 야곱이 바로 앞에서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130년이요 험악한 세월을 보냈노라고 술회했듯이, 우리들도 천국 본향을 바라보며 이 세상을 살아가는 나그네임을 익히 깨달아, 이제는 더 이상 죄의 자녀가 되어 성령을 거역하는 삶이 되지 아니하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슴 속 깊이 간직하고 아로새겨 날마다 주님만을 나타내는 증거의 삶을 살도록 인도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글로리아찬양대의 찬양을 기뻐 받으시고, 말씀을 전하시는 담임목사님에게 계시된 주님의 말씀을 담대히 증거 하시도록 성령께서 인도하여 주시며, 말씀을 듣는 저희들에게도 들을 귀를 주셔서 하늘의 크나큰 은혜와 평강이 넘치게 하시옵소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충성하는 일꾼들의 수고를 일일이 기억하시고, 저들의 수고 위에 주님 주시는 신령한 은혜를 넉넉히 받아 누리게 하시옵소서.

예배를 주님께 의탁하오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