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이 저희를 택하여 주의 자녀로 삼으시고, 주의 선하신 뜻대로 다스리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드립니다.

오늘 특별히 거룩한 성일을 허락하시고 극심한 무더위에 시달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주님 전으로 부르셔서 감사와 찬양과 기도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성삼위 하나님께 드리는 이 예배를 통하여 우리의 마음과 뜻과 생각이 온전히 주님만을 향하게 하시고, 주시는 말씀에 아멘으로 화답함으로 풍성한 복을 받아 누리는 저희들 되게 하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지난 한 주간도 말씀대로 살지 못한 저희들입니다. 후회를 하면서도 같은 죄를 반복하는 저희의 미련함을 불쌍히 여기시고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이 심겨지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과 동등 되게 여기지 아니하시고, 섬기는 자의 모습과, 인간의 모습으로 자신을 비우시고 낮추셔서,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순종하셨던 그 주님의 마음을 오늘 저와 우리 모두에게도 있게 하여주시기 원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이 시간 이 나라와 이 민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치솟는 물가로 경제적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치적으로도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린 채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으로부터 각급 위정자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과 백성들의 외침에 귀 기울이는 겸손과 지혜와 명철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또한, 우리 모두가 초심으로 돌아가, 새롭게 하나 된 마음으로 이 나라를 든든히 세워가게 하시옵소서.

전심으로 믿고 찾는 자를 만나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주님, 이 시간 단에 세우신 목사님에게 영육 간에 강건함을 허락하시고, 선포되는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통하여 저희들의 부족한 것과 부끄러운 것들을 깨달아 회개함으로 주님과 교제하며 소통하는 가운데 새사람 되는 저희들 모두가 되도록 은혜를 더하여주시옵소서.

오늘도 아름다운 찬양으로 주님께 영광 돌리는 ‘글로리아찬양대’를 기억하셔서 대원들 한 사람, 한사람에게 날마다의 삶 속에서 찬송이 넘쳐나게 하시옵소서.

교회에서 주님의 이름으로 세움 받은 각 기관과 지체들을 견고히 세워 주시고, 섬김의 도를 다하는 제직들과 기도와 봉사로 헌신하는 보이지 않는 손길들 위에도 감사와 기쁨이 넘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지금 이 세상은 밤과 같이 어둡고 험난하기만 합니다.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크다고 하셨으니, 오는 한 주간 동안도 저희들이 세상에서 살면서 어둠을 이기고 승리하도록 항상 기도하며 의의 산제사 드리는 주의 거룩한 백성으로 삼아주시기 원합니다.

예배의 처음과 끝을 성령 하나님께 의탁하면서, 아무 공로 없는 죄인이 하나님의 사랑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의지하여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