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우리를 택하시고 주님을 바라보게 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송축하나이다.

뜨거운 열기가 가실 줄 모르는 복중에도 저희들을 주의 크신 날개 아래서 평안을 누리게 하시다가 오늘 거룩한 주일에 하나공동체의 모든 지체들로 하여금 은혜의 보좌에 나아와 예배의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불러주심을 감사합니다. 이 시간,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를 성 삼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시고 예비하신 복과 은혜로 풍성함을 누리는 저희들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영원토록 변함없으신 의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지난 한 주간도 우리들의 삶의 현장은 어김없이 온갖 죄 된 것들로 넘쳐나고 있음을 돌아보게 됩니다. 주님, 그러한 속에서도 나만을 내세우며, 내 이웃을 외면한 채 주님의 가르치심을 떠나 죄와 허물로 얼룩진 삶을 살아 온 저희들이었음을 엎드려 자복하고 회개합니다.

주님, 지금도 구원받은 주의 백성으로 합당하게 살지 못하고, 육신이 여리고 믿음 적음으로 인하여 저지른 죄와 허물로 얼룩진 저희를 불쌍히 여기사 주님의 십자가 보혈로 덮으시고, 또한 사하여 주실 줄 믿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현재 우리나라의 현실은 목자 없이 방황하는 양떼와도 같이 좌충우돌하고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 십자가를 지고 믿음의 달려갈 길을 따라 주님의 신실한 역군으로 소명을 다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주의 이름으로 세우시고 오늘까지 이끌어 주신 이 교회가 주님의 몸으로서 합당한 교회로 굳게 설 수 있기를 원합니다. 말세를 살아가는 뭇 심령들을 흑암의 깊은 곳으로부터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님 앞으로 인도하는 교회가 되게 하시며, 우리 인생들이 걸어야 할 참된 도리를 몸소 보이신 주님의 삶을 본받아 주님의 제자 된 삶을 솔선수범함으로써 이 시대를 비추는 등대의 역할을 잘 감당하게 하시옵소서.

내가 평생토록 여호와께 노래하며 내가 살아 있는 동안 내 하나님을 찬양하겠노라고 고백하는 하나공동체의 뭍 성도들에게 함께하여주시고, 특별히 말씀을 전하실 목사님 위에 성령 충만을 덧입혀 주셔서 저희들이 하나님의 동행하심을 깨닫는 귀한 시간이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오늘도 각양 허락하신 은사대로 교회를 섬기는 손길들을 기억하해주시기 원하오며, 저들이 몸을 드려 주님 의 몸 된 제단을 위하여 충성 봉사할 때마다 하늘의 보화가 넘쳐나는 복을 누리게 하시옵소서.

예배를 위해 신령한 노래로 주님을 찬양하는 글로리아찬양대의 찬송과, 예배 가운데 간구하는 성도들의 기도를 들어 응답하시며 성령으로 함께하여 주시옵소서.

예배의 시종을 주님께 의탁하오며, 거룩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를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