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선하고 인자하신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거룩함과 존귀하신 손길을 인하여 만백성이 주님 앞에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드립니다.

바야흐로 부활의 믿음으로 시작했던 4월의 마지막 주일을 맞이하여. 죄로 인하여 멸망을 받아야했던 저희를 크신 은총과 사랑으로 구원하여 주시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아 주신 귀한 은혜를 감사하면서 주의 전에 나아와 예배의 자리에 선 하나공동체의 모든 지체들로 하여금 이 시간 신령한 교제를 통하여 주님을 만날 수 있는 귀한 은혜를 덧입혀 주시옵소서.

인자와 긍휼로 다스리시는 주님, 지난 한 주간도 육신이 연약하고 믿음 또한 부족하여 주님의 말씀을 좇아 살기보다는 세상풍조에 휩쓸리며 하나님의 자녀답지 못한 생각과 행실로 일관하면서 살았습니다.

여러 가지로 범한 죄와 허물을 이 시간 모두 자복하고 회개하오니 주의 보혈로 정결케 하여 주시옵소서.

원하옵기는, 사함 받은 저희들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 부득불 만나게 될 수많은 고난이 있을지라도 그 고난이 변하여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깨닫는 지혜가 되게 하시고, 혹시라도 불평함으로 가진 것을 잃지 않으며, 감사함으로 가진 것을 넉넉히 누리게 하시옵소서.

주님의 뜻 가운데서 세우신 이 교회가 먼저 이 지역사회의 구원의 방주가 되게 하시며,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사명을 다하게 하시옵소서.

또한 역할과 사명을 따라 세우신 각 기관을 지키시고 힘 주셔서 맡기신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하시옵소서.

바로 이틀 전 남과 북의 정상이 자리를 함께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다짐하는 공동선언을 채택하는 극적인 장면이 표출 되었는데 그 이면에는 필시 주님의 강권적인 역사가 임한 줄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간절히 기도하옵기는, 먼저 이 나라와 백성이 하나님을 경외하므로, 다시는 이 땅에 고난과 분쟁이 없게 하시고, 분단 이래로 지속적으로 이어온 조국 통일을 염원하는 기도가 그치지 말도록 주장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예배 후에 실시되는 전교인 일일 수련회를 통하여 내가 평생토록 여호와께 노래하며 내가 살아 있는 동안 내 하나님을 찬양하리라고 굳게 다짐하는 귀한 모임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목자가 되시는 담임 목사님께 지혜와 건강을 더하여 주셔서, 모든 성도들을 하나님 말씀으로 바른 길로 인도할 수 있도록 명철을 덧입혀주시옵소서.

예배드리는 모든 지체들로 하여금 이 세대를 본받지 말며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는 능을 허락하셔서 하나님이 바라시는 믿음의 열매 성령의 열매들로 날마다 풍족함을 누리게 하시옵소서.

예배의 시종을 주님께 의탁하오며,

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