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천지만물을 지으시고 그 귀하신 뜻을 따라 섭리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거룩하심과 인자와 긍휼로 다스리시는 귀하신 손길을 인하여 주께 감사하며 경배와 찬양을 드립니다.

사랑의 주님, 새 해를 맞아 새 소망으로 가슴 벅찼던 저희들로 하여금 성령 안에서 먼저 주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며 겸비할 줄 아는 자리에까지 온전히 인도하여주신 것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오늘 거룩한 주님의 날 주님 앞에 나오면서 세상에서 때 묻고 얼룩진 모습 그대로 왔사오니 우리의 죄와 허물을 십자가 보혈로 청결케 하여주시고, 저희들에게 거짓 없는 진실한 마음을 허락하셔서 하나님과의 신령한 교제를 나누는 가운데 영과 진리로 예배 할 때에 성 삼위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아주시옵소서.

긍휼이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주님을 대할 때마다 부족하고 허물 많은 존재임을 부인할 수 없는 저희들입니다.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 나약하고 불쌍한 죄인들이오니 회개하고 자복하는 심령들에게 죄 사함의 은총을 내려주시옵소서.

원하옵기는 오늘 이후로 죄로 어두워졌던 우리의 눈이 밝아져 신령한 것을 보게 하시고, 화인 맞은 양심이 고침 받게 하셔서 저희가 이 한 해를 사는 동안 죄의 유혹 앞에서 타협하지 아니하며,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함으로,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같이, 주님만을 바라고 의지하는 저희들에게 주께서 넉넉히 채워 주시는 은혜로 말미암아 형통함을 누리는 복된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하여주시옵소서.

이 땅의 회복과 부흥을 위해 기도합니다. 남과 북으로 분단된 기나긴 세월동안 소망을 잃어버린 채 살아가고 있는 이 백성을 불쌍히 여기사 소망의 문을 열어 주시기 원합니다. 모쪼록 이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의뢰하지 않는 삶의 종말이 어떠한가를 뼈저리게 깨닫게 하심으로,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음같이 주님을 찾기에 갈급한 심령들이 다되게 하여주시옵소서.

하나공동체를 위해 기도합니다. 먼저,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교회가 되게 하시고, 이웃 간에 서로 사랑으로 섬기기를 다하는 공동체요, 복음 들고 만민 중에 나아가 세상을 섬기는 교회로 발돋움하게 하시옵소서.

사랑의 주님, 이 시간 귀한 말씀을 증거 하실 목사님에게 성령 충만을 허락하셔서 오직 진리의 말씀만이 선포되도록 인도하여주시기 원하오며, 말씀을 듣는 우리들에게도 성령님의 역사를 통하여 들을 귀와 순종하는 마음을 주심으로 하나님나라에서 존귀함을 누리는 귀한 믿음의 자녀로 거듭나도록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신령한 노래로 주님을 찬양하는 글로리아찬양대와 모든 예배위원들 위에도 주님이 함께하여 주실 줄 믿사오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