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영광중에 우리를 다스리시는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드립니다.

죄로 말미암아 절망 가운데서 몸부림치며 멸망 받을 수밖에 없던 저희들을 크신 은총과 사랑으로 구원하여 주시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아 주셔서 복된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해 주신 주님의 귀한 은혜를 이 시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저희를 주님의 풍성한 은혜와 사랑 안에 거하게 하시고, 한 해의 끝자락에 들어선 11월의 첫 주일을 거룩하게 하셔서 주께서 귀히 여기시는 저희들로 하여금 아버지께 나아와 예배드리며 신령한 교제를 통해 주님과 교통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지나간 살아온 날들을 돌아볼 때마다 여전히 주님 앞에 바로 서기에는 심히 부족한 자신을 보게 됩니다. 늘 후회를 하면서도 같은 죄를 반복하는 미련하고 연약한 저희들임을 고백합니다. 이 시간 내가 먼저 죄에 대하여 죽고 하나님의 상속자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구별된 삶을 살고자 다짐합니다. 또한, 지금까지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치 않게 저지른 온갖 죄와 허물을 자복하고 회개하오니 긍휼을 베푸시고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는 죄인임을 깨달아 상한심령으로 드리는 산제사인줄로 알거니와, 잠시 잠깐 드리는 의례적이고 형식적인 예배가 아니요, 저희 죄로 인하여 독생자를 십자가에 내어주시기까지 사랑으로 베푸신 하나님의 깊은 뜻을 헤아려 마음을 다하고 목숨과 뜻과 힘을 다하여 예배하는 저희들 다되게 하시옵소서.

성령으로 함께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크고도 비밀한 계시의 말씀을 선포하실 우리 이정일 목사님에게 성령 충만을 허락하셔서, 주시는 말씀을 통하여 주님의 영광이 빛을 발하는 놀라운 역사가 드러나게 하시옵소서. 이 시간 저희들이 순종의 은사를 힘입고 예배하는 가운데 스스로 해결할 수 없었던 해묵은 중한 짐들을 말씀을 통해 다 내려놓고 해결 받는 은혜와 축복이 풍성한 시간이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예배에 참여하지 못한 사랑하는 성도들을 기억하시고 이 후로는 모두가 예배를 통하여 주님께 영광 돌리는 복된 시간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옵소서.

주님께 영광 돌리는 글로리아 찬양대의 찬양과 드려지는 기도와 선포되는 말씀마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이름이 드러나게 하시고 온전히 주께서 홀로 영광 받으시며 온전히 주님이 주장하시는 예배가 되도록 친히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참 소망이시요 구주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