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주님!

오늘 저희들에게 거룩한 주일을 허락하셔서 주님의 거룩하신 보좌 앞에 나오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감히 주 앞에 설 수없는 죄인 된 우리 하나공동체의 모든 지체들이 그리스도의 사죄의 은총을 힘입고 나왔사오니 크신 은혜와 사랑으로 함께 하여 주시옵소서.

지난 한 주간도 저희를 성령 안에서 인도하시며 불철주야로 저희들에게 아낌없이 베풀어 주시는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깨닫지 못하고 불충하였던 저희들입니다. 주의 영광을 드러내기보다는 자아를 내세웠고 말씀대로 살기보다는 인간의 보잘것없는 생각대로 살아온 죄를 이 시간 자복하고 회개하오니 주께서 불쌍히 여기시고 주의 흘리신 보혈의 공로로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여. 이 거룩한 주일 아침에 주의 사랑과 은혜를 사모하여 간절한 마음으로 주 앞에 엎드린 성도들에게 한없는 자비를 베풀어주시고, 병마와 싸우며 고통 중에 있는 자들을 도와주시며, 사탄마귀의 유혹을 당하여 시험에든 심령들 위에 새 힘과 용기를 부어주시옵소서.

가정과 일터에서 부닥치는 여러 문제와 경제적인 문제로 인하여 애타게 간구하는 심령들의 기도를 주께서 들어주시고 친히 응답해 주시기를 바라고 원합니다.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는 자에게 모든 복이 임하며 네 광주리와 떡 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 하셨으니, 바라고 원하기는 이 시간 저희의 어두워진 눈을 밝히시어 신령한 것을 보게 하시고, 화인 맞은 양심을 고쳐 정결하게 하심으로, 주님을 의지하며 순종하는 저희들의 삶이 주님께서 채워주시는 은혜로 만족함을 얻는 복된 삶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지금 이 나라는 소망을 잃어버린 채 힘겹게 살아가는 고달픈 백성들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우리의 소망을 살아계신 하나님께 두고,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예수님 만 바라보게 하심으로 이 민족이 다시금 원래의 위치로 회복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이 친히 세우신 우리 하나교회가, 힘든 때일수록 고난 가운데서 주님의 뜻을 담아내기에 힘쓰는 교회가 되게 하시고, 교회를 향한 주님의 뜻을 익히 분별함으로써 주님의 형상을 밝히 드러낼 뿐만 아니라, 이 지역의 죽어가는 수많은 영혼들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는 구원선의 역할을 잘 감당하게 하여주시옵소서.

오늘도 예비하신 주님의 복된 말씀을 들고 단 위에 서시는 목사님을 기억하시고 저희 모두에게 은혜가 넘치는 말씀만이 선포되게 하셔서, 하나님의 신령한 비밀을 깨달아 앎으로 우리 모두가 변화 받게 하옵소서.

저희들의 온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드리는 이 신령한 예배를 주께서 기쁘게 받으시는 줄 믿습니다.

예배의 시종을 성령 하나님께 의탁하옵고, 거룩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