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께 예배함이 믿는 자의 으뜸이 되는 본분임을 고백하면서, 오늘도 하나공동체의 온 지체가 예배자로 주님 앞에 서도록 인도하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우리의 우리 된 것과 나의 나 된 것이 오직 주님의 은혜로 된 것임을 고백하는 가운데 예배의 자리에 나왔사오니, 이 시간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과 감사와 회개를 통하여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신령한 제사가 되게 하시옵소서.

바야흐로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합니다. 곳곳에서 뜻있는 교계 지도자들의 입술을 통하여 우리가 알게 모르게 만연된 죄로 오염된 교계와 이단 사설이 범람하는 현실을 개탄하면서, 다시 한 번 개혁의 필요성을 설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주께서 친히 세우신 우리 하나교회도 초대교회를 본받아 전혀 전도에 힘쓰며 구제와 섬김이 넘치게 하셔서 혼탁하여 죄로 얼룩진 이 시대에 살아있는 교회요 생명력 넘치는 저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원하오니, 먼저는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푯대로 삼고 우리를 온전케 하시는 주님만을 바라보며 언제나 주님 뜻에 합당한 삶을 사는 저희들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삼천리 반도 금수강산 하나님 주신 동산’이라 부르는 이 나라와 그 백성을 사랑하셔서 온 국민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주님을 온전히 경외하며 전 세계를 향한 복음 전달의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하시옵소서.

국토가 남과 북으로 나뉜 채 70여년을 각각 다른 체제 속에서 서로 헐뜯고 갈등하는 현실과, 작금에 이르러 올바른 정치이념은 온데간데 없고, 지방색을 내세우며, 좌우로 편 가르기 일쑤요, 하나님 보시기에 심히도 합당치 않은 일들이 인간이 만든 미사여구와 그럴싸한 미명아래 자행되고 있사오니, 주님, 이 나라를 불쌍히 여기시고 하루 속히 하나님나라의 주권과 통치가 이 땅에 임하는 크고도 놀라운 역사를 나타내주시옵소서.

교회가 개설한 ‘전도자학교’가 9주차를 맞이하면서 가르치는 자나 배우는 자 모두에게 그동안의 수고와 열정이 헛되지 않도록 보살펴주시고, 남은 한주 차에도 유종의 미를 거두며, 이제 하나님이 기뻐하실 풍성한 결실을 알알이 맺어 기쁨으로 단을 쌓게 하시옵소서.

사랑의 주님, 우리 가운데 이런저런 크고 작은 걱정거리로 힘겨워하는 성도와 가정이 있습니다. 저들을 굽어 살피시고, 괴로울 때 고난을 이기셨고, 죽음까지도 이기신 주님을 바라보며 그 능력을 의지하여 독수리 날개 치며 비상함같이 새 힘을 얻게 하여주시옵소서.

이 시간 예배에 참석한 저희들 모두가 주님의 은혜를 풍족히 받아 누리는 복된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말씀을 증거 하시는 목사님을 능력의 장중에 두시고, 주님이 친히 임재하시는 복된 예배가 되게 하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