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아버지 하나님, 지난 한 주간도 저희들 가운데 살아 역사하심으로 믿는 자의 도리를 따라 평강과 희락과 화평함을 누리며 살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허락해 주신 은혜를 감사합니다.

특별히 지난 주일에는 교회의 온 식구가 싱그러운 자연을 벗 삼아 새롭고 뜨거운 성령의 역사를 마음껏 체험하는 가운데 모처럼 실시된 야외예배를 은혜가운데 드리게 하셨음을 진실로 감사드립니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평화의 왕이신 주님을 사모하여 우리 하나공동체의 온 식구가 경건의 띠를 띠고 주의 전을 찾아와 예배의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날 참혹한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희생된 숭고한 영혼들을 기억하면서 이제는 전쟁보다는 평화를 지향하며 믿음 안에서 지혜와 사랑의 역사를 이루어가는 저희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기를 바라고 원하나이다. 지금도 여전히 핵무장을 일삼으며 이 나라를 전쟁의 공포 속으로 몰아가는 어리석기 짝이 없는 북한 정권을 불쌍히 여겨주시고,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성령의 역사로 결단코 악이 선을 이길 수 없음을 깊이 깨달아 알게 하시옵소서.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는 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임을 알게 하신 주님! 이 나라 이민족의 특히 위정자들의 잘못으로 질곡과 곤고함 속에서 허덕였던 과거와 오늘의 현실을 회개의 영으로 돌아봅니다.

이 시간 바라고 원하기는, 이 민족을 긍휼히 여기시어 하나님 앞에 지은 모든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이 땅의 교회들이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하여 구원사역에 더욱 힘쓰게 하심으로 주님의 나라와 의가 이 땅에 속히 임하도록 복에 복을 더해주시옵소서.

건강상의 이유로, 그리고 다양한 일들로 오늘 주일예배에 참석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어떤 문제를 당하든지 해결할 수 있는 지혜와 명철을 주시고 한 사람 한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저희들의 마음이 아버지를 대함같이 순전함을 더하게 하시옵소서.

오늘도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듯이 저희들이 말씀에 갈급하여 주의 전을 찾았사오니 목사님을 통하여 선포되는 하나님의 계시된 말씀이 우리의 심령을 적셔주는 은혜의 단비가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한 주간을 세상에서 사는 동안도 주의 진리 안에서 주님을 경외하며 이웃을 사랑함으로 영혼이 잘됨 같이 범사에 잘되고 강건한 복을 누리게 하시옵소서.

평화의 왕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