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시고 섭리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변함없는 사랑으로 함께하여주신 은혜를 감사하면서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드립니다.

오늘도 상처받은 영혼들이 주님의 부르심을 따라 주님의 은총을 사모하여 거룩한 전에 모였으니 영과 진리로 드리는 이 예배를 기쁘게 받아주시옵소서.

긍휼의 주님, 저희가 한 주간을 사는 동안 주께서 저희를 사랑하심 같이 주님을 사랑하지 못했습니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말씀에도 순종치 못하고 여전히 옛사람의 구습을 좇아 세상적인 유혹에 미혹되었던 불쌍한 죄인임을 자복하고 회개하오니 사유의 은총을 내려주시옵소서. 또한, 세상을 이기는 힘이 주님께 있사오니 주님의 크신 능력으로 연약한 저희들을 붙잡아 주시기 원하오며, 먼저 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신실한 하나님의 자녀 된 신분으로 거듭나게 하셔서 날마다 세상을 이기는 능력의 삶을 사는 저희들이 되도록 인도하여주시옵소서.

위로의 주님, 여기 머리 숙인 주님의 자녀들의 간절한 기도의 제목들이 있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고통 중에 있는 성도들도 있으며, 원치 않는 질병으로 주님의 치유의 손길을 바라는 성도들도 있습니다. 일일이 아뢰지 못할 근심 가운데 번민하고 있사오니 주님이 이 시간 저들 모두를 위로하시며 치료하시는 은혜의 말씀과 손길을 통하여 모든 고난에서 벗어나 화평함을 누리는 복을 누리게 하시옵소서.

주님! 세계 곳곳에서 발생한 지진과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와 악한 무리들의 테러로 수많은 생명이 죽어가며 늘 불안과 가난 속에서 살아가는 백성들이 허다합니다. 그들 모두의 처지를 주님이 일일이 기억 하시고 위로하여 주옵소서. 이런 때일수록 세계 곳곳에 파송된 선교사들의 사역을 통하여 복음의 기쁜 소식이 만방에 선포되어, 사망의 어두운 골짜기에 있는 백성들을 구원하게 하심으로 구원 받은 뭇 백성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며 천국백성으로 살아가는 믿음의 역군으로 변화되는 놀라운 역사를 이루게 하시옵소서.

총선 이후 총체적인 불안과 혼돈의 소용돌이에 빠진 이 나라를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먼저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함으로 총체적인 안정과 회복으로 속히 응답받는 은혜를 받아 누리게 하시옵소서.

이 시간 저희들이 몸과 마음을 다하여 드리는 예배를 흠향하여주시고 성령께서 이곳에 임재하사 넘치는 은혜와 사랑으로 우리의 심령을 충만하게 하옵소서.

예배의 시종을 주님께 맡기오며 공로 없는 죄인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