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인류를 위하여 이 땅에 아들을 보내신 하나님 아버지의 무한하신 사랑을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대강절 마지막 주일에 다시 오실 주님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의 날들을 보내는 무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신령한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니 진실로 감사하며 주님께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드립니다.

머지않아 이 땅에 다시 오실 주님, 이 시간 하나님께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에, 사랑으로 감싸주시며, 말씀으로 훈계하여 주시고, 용서와 자비로 저희들을 붙잡아 주심으로 날마다 정결한 마음으로 새 날을 맞이하는 은혜를 우리 모두가 받아 누리게 하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금년 한 해도 이 나라와 이 땅의 교회들 그리고 우리 각 가정과 일터에 충만한 은혜와 결실을 허락하여 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습관처럼 ‘주시옵소서’라고 외치며 기도했던 저희들의 연약함을 용서하여 주시기 원합니다. 또한 각 사람이 행한 대로 심판하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저희들 되게 하셔서, 우리 모두가 회개함으로 죄진 삶에서 돌아설 수 있는 용기를 주시고, 모든 유혹을 물리칠 수 있도록 성령님의 강권하심이 함께하게 하옵소서. 나아가 죄인의 속성은 십자가의 피로 깨끗이 씻음 받아 주님께 드리는 향기로운 제물이 되게 하시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성탄절을 며칠 앞두고 있는 저희들이 무엇을 준비할 것인지 바로 알기를 원합니다. 먼저 주님의 오심을 맞이하기 위하여 겸손의 띠를 띠고, 모든 교만한 마음과 행동을 버리고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한 모습으로 주님의 오심을 온전히 영접하며 기뻐할 수 있는 저희들 되게 하시옵소서.

성탄절을 기념하면서 외형적인 행사나 장식에만 치우치지 않으며 진정으로 주님의 오심을 뜨겁게 기도하며 성령으로 충만케 하시옵소서. 그리고 아직도 주님을 모르는 영혼들로 하여금 어찌하여 주님께서 이 땅에 오셔야만 했는지 깨닫게 하셔서 주님을 영접하고 새 삶을 누리는 계기를 마련하게 하시옵소서.

어느덧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맡은바 직분을 잘 마무리하여 주님 보시기에 부끄럽지 않은 종으로 인정받게 하옵소서.

성탄 축하행사를 준비하는 손길들 위에 함께하셔서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게 하옵소서.

오늘도 말씀을 들고 서신 목사님에게, 성령 충만으로 함께하셔서 심령 골수를 쪼개고도 남는 능력의 말씀이 선포될 수 있도록 친히 도와주시옵소서.

주님 오실 그날을 기쁨으로 맞이할 수 있기를 고대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