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한없는 사랑을 감사하며 찬송을 드립니다.

어느덧 한 해를 마무리할 12월의 첫 주일을 맞이하여 믿음의 형제자매와 자녀 손들이 한자리에 모여 드리는 이 예배가 하나님께 온전히 드려지는 거룩한 산제사 되게 하시고 주님 홀로 영광 받아주시옵소서.

오늘 이 시간까지도 주님은 우리를 늘 바른 길로 인도하여 주셨습니다. 그러나 저희들은 많은 시간을 자기의 유익만을 추구하며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기에 주저했으며 말씀에 순종치 못하고 허탄한 곳에 마음을 빼앗긴 채 방황하며 살지는 않았는지 뒤돌아보게 됩니다. 이제 한 해를 보내며 새 해를 맞이할 전환점에서 이제껏 알게 모르게 지은 모든 죄와 허물을 자복하고 회개하오니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 모두가 주님의 사랑 안에서 구원의 확신과 소망 가운데 주님 주시는 안식을 누리며 새롭게 변화된 삶을 살도록 힘을 주시고 능력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고 원하나이다.

거룩하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주님이 이 땅에 오심을 기리는 절기인 대강절 둘째 주일을 맞이하여 우리 모두가 오신 그리스도를 경외하며 겸비한 삶을 살면서 다시 오실 주님을 고대하며 준비하는 가운데 있사오니, 오직 주님만을 바라며 기쁨으로 춤추던 다윗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이 되게 하옵소서. 나아가 의롭다 칭함 받은 우리가 성령의 인도하심 속에서 믿음이 장성한 분량에까지 자라도록 인도해주시기 원합니다.

저희 하나교회가 그동안 주님의 뜻을 따라 행한 일들이 아름답게 열매 맺게 하시고, “내가 이 반석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하신 말씀처럼 어떤 시험이 오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주님의 굳건한 전이 되도록 역사하여주시옵소서.

한해의 끝자락에서 교회에 속한 기관마다 새 일꾼들을 세웠사오니, 맡은 한 해 동안 말씀 앞에 순종하며 헌신하는 귀한 사역자들 다되게 도와주시옵소서.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하늘 영광을 버리고 이 땅에 오신 주님의 사랑을 깊이 깨닫게 하시고,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을 주시기 위해 강단에 서신 사자 목사님에게 성령의 두루마기를 입혀주시고 그 입술에 권세와 능력을 주시어 말씀에 귀 기울여 듣는 모든 심령 속에 성령의 크신 역사가 넘쳐흐르게 하시옵소서.

오늘도 글로리아찬양대원들의 입술에 기름 부어주시어 하나님 홀로 영광중에 찬송을 받으시옵소서. 또한 들내지 아니하고 헌신하는 손길들도 있사오니 저들의 수고를 일일이 기억하시고 화답해 주옵소서.

예배의 시종을 주님께 의탁하오며, 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