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하고 복된 날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며 영광과 찬송을 드립니다. 오늘도 주님의 피로 형제자매 삼으신 저희들을 하나제단으로 불러주시고 서로 기도하고 섬기는 교회 안에서 주님을 찬양하며 경배하게 하시니 더더욱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의 주님, 이 예배와 찬양을 통해 주님과의 올바른 교제를 나누게 하시고, 시기 질투하는 마음보다 감사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저희들의 영육을 채워갈 수 있도록 주님이 인도해주시기를 바라고 원합니다.

지난날 우리들의 삶을 돌아볼 때, 각 가정과 교회와 일터에 늘 충만한 은혜와 결실을 허락하셨음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그리스도인다운 삶을 살기보다는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삶을 살면서 넘어지고 쓰러지기 일쑤였으나 그때마다 일으켜 세우시고 성령의 이른 비와 늦은 비로 우리들의 일용할 양식을 풍성하게 채워주셨을 뿐만 아니라 날마다 성화의 길로 인도하여주신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주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들은 아직도 허다한 허물과 죄를 짓고도 양심의 가책조차 느끼지 못하는 어리석고 연약한 존재임을 고백합니다. 이 시간 우리들이 유약한 모습을 벗어버리고 주님 앞에 참회하는 마음으로 엎드렸사오니 불쌍히 여기시어 모든 불의와 죄과를 깨끗이 씻어 정결케 하여 주시기 원하나이다.

은혜의 주님, 어느덧 한 해를 마감하고 새 해를 맞을 저희 하나교회가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준비하려합니다. 예배 후에 있을 목장총회에서 준비하고 계획하는 모든 일들이 주님의 원대한 계획에 부합되도록 도와주시기 원하오며, 나아가 저희들 하나공동체가 그리스도의 찬란한 사랑의 빛을 발함으로써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을 아름답고 선한 모습으로 크게 변화시키는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보살펴주시옵소서.

이제 저희들에게 보내주신 목사님을 위해 기도합니다.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사역을 잘 감당하고자 했던 초심을 잊지 말게 하시고 또 세월의 흐름 앞에서 주변여건이나 사람에 의해 흔들리지 않도록 주님의 강한팔로 붙잡아주시옵소서.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로 담대히 전하는 목회자가 되게 하셔서, 사람들에게 좋은 목사이기 보다는 주님 앞에 충성되고 사랑받는 사역자로 삼아주시옵소서.

힘들고 어려운 이때에 가정마다 목사님을 통하여 주시는 주님말씀이 소망가운데 사는 저희들의 삶 가운데 생명력 있는 말씀으로 다가오게 하시옵소서.

예배를 통하여 주께서 홀로 영광 받으실 줄 믿사옵고, 거룩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