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곡백과가 무르익어 풍성함을 더해가는 결실의 계절을 맞이하여 창조의 섭리를 따라 허락하신 은혜와 사랑을 진심으로 감사하며 주의 성호를 찬양하오니 성삼위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아 주시옵소서.

거룩하신 하나님, 허물과 죄로 죽었던 저희들을 살리시고, 오늘도 구원의 길에서 우리 하나공동체의 지체들로 하여금 복된 주의 날을 성수하도록 인도하여 주시고 영과 진리로 예배하게하심을 감사합니다. 이 시간 저희가 드리는 예배가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저희에게는 믿는 자의 사명을 다함으로 성령의 열매를 풍족히 거두는 은혜의 자리가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자비하신 주님! 저희들의 지난 삶을 돌아봅니다. 마음으로 지은 죄, 행위로 지은 죄 그리고 알게 모르게 지은 허다한 죄와 허물을 이 시간 자복하고 회개하오니 주님의 고귀한 보혈로 씻어 정결케 하사 주 앞에 흠 없는 제물로 바로설 수 있도록 은혜에 은혜를 더하여주시옵소서.

사랑의 주님! 오늘날 우리 주변에는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웃이 너무도 많습니다. 주님, 이 나라 백성들을 긍휼히 여기시어 불안한 정국이 안정되고 어그러진 사회질서가 바로 서며 침체의 늪에서 허덕이는 경제가 조속히 회복되어 민생이 안정궤도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원합니다.

세상이 어지러울수록 교회의 역할이 지대함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라고 하신 주님, 교회가 십자가 구병되어 진리의 검을 앞세워 힘차게 불의와 싸울 때 오직 영으로 다스리시는 주님의 명령을 지켜 준행함으로 승리할 수 있음을 굳게 믿사오니 저희들에게 힘과 능력을 넉넉히 부어주시어 온갖 불의와 원수마귀의 궤계를 물리치고 승리의 면류관을 받아 누리는 교회가 되게 하시옵소서.

은혜의 주님! 지난 한 주간 실시된 추계대심방의 모든 일정을 은혜가운데 마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각 가정이 목사님을 통해 주신 귀한 말씀에 은혜 받게 하시며 축복기도로 간구한 모든 제목들이 일일이 응답받고 실현되는 놀라운 역사가 꼭 이루어지도록 다시금 기도드립니다. 또한 심방을 위해 애쓰신 목사님과 심방대원들의 노고를 특별히 기억해 주시옵소서.

오늘도 주님의 음성을 담아내시기 위해 단에 서신 목사님을 성령의 능력으로 붙들어 주시고 십자가 군병들에게 필요한 말씀만이 선포되도록 인도해 주실 줄 믿사옵고, 예배의 시종을 주님께 의탁하오며 거룩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