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보좌위에서 만유를 다스리시는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거룩하심 앞에 온전히 나아갈 수 없는 부족한 저희들을 자녀삼아주시고 날마다 물 붓듯이 베푸시는 무한하신 사랑에 감사하며 경배를 드립니다.

하나님과 동등 됨을 내려놓고 온 인류의 죄악을 대속하시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다함없는 순종과 희생에 감사하여 온 맘으로 찬양 드리기 원합니다.

날마다 믿는 자들로 하여금 하나님과 온전히 교제하며 악의세력에 물든 세상에서 빛의 자녀로 살도록 도우시려고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님 앞에 마음 문을 활짝 열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좋으신 하나님, 지난 한주간도 세상에서 만난 여러 가지 시험을 모두 극복하고 다시금 주님 앞에 나와 예배드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늘 부족하여 넘어지고 쓰러질 때 마다 힘주시고 바로 세우심으로 여기까지 왔건만, 심히도 완악하고 어리석은 저희들인지라 그동안 하나님 아버지의 심기를 불편케 해드린 일이 너무나도 많았음을 고백하고 사함받기를 원하오니, 이 시간 저희들의 모든 죄와 허물을 십자가 뒤로 물려주시고 흰 눈보다 더 정결케 하여주시옵소서.

지금은 민속의 명절인 중추절을 지내는 가운데 있습니다. 긴 연휴기간 동안 각 가정에서 쉬고 있을 때 특히 영적으로 자신을 돌보지 않는 나태함에 빠지지 않도록 성령께서 친히 보살펴주시기 원하나이다.

고향을 찾는 설렘으로 서둘러 오고가는 길 안전하게 지켜주시고, 온 가족이 자리를 함께할 때에 우상숭배 문제로 갈등하며 마음 아파하지 않도록 지혜를 주시고 명철을 허락하셔서 온 가족이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는 뜻 깊은 명절이 되게 하시옵소서. 또한 한 해의 풍성한 결실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영광을 돌리는 가정, 가정들이 되게 하시옵소서.

이 시간 명절 분위기에 들뜨지 아니하고 마음을 정하여 주님을 가까이 한 저희들에게 주님의 크신 위로와 은혜를 차고 넘치게 부어주실 줄 믿습니다. 오늘 주님의 복된 말씀을 들고 단 위에 서신 목사님을 성령의 능력으로 붙들어 주셔서 말씀을 받잡는 심령들마다 생명의 포구에 소망의 닻을 내리는 기적을 이루는 귀한 시간이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고운 목소리로 정성을 다하여 주님께 찬송과 영광을 돌리는 글로리아 찬양대와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예배를 돕는 손길들 위에 복에 복을 더해주실 줄 믿습니다.

예배의 시종을 주님께 의탁하오며, 복의 근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