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유의 주재시오 영원토록 우리의 목자이신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며 영광중에 경배를 드립니다.

갈 바를 몰라 지치고 방황하던 저희들을 푸른 초장 쉴만한 물가로 인도 보호하시다가 오늘 거룩한 주일에 주의 전에 모여 예배하도록 이끌어주신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이 시간 저희들 모두의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드리는 예배가 하나님에게는 영광이요, 저희들에게는 은혜가 되는 복된 시간 되게 하옵소서.

무더위가 극에 달한 가운데 한 주간의 삶을 살피며 주님 앞에 성결한 모습으로 설 수 있기를 원합니다. 저희들 여전히 부족하고 연약한지라 주님의 용서를 구할 수밖에 없는 삶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영생하는 양식을 위해 살기보다는 썩어질 양식에 매달리며, 천국에 소망을 두기보다는 세속의 분주함으로 주님을 멀리했었나이다. 용서하여 주시되 이제 주님의 일로 분주하여 주님만을 섬기며 사랑을 실천하는 신실한 역군으로 변화되게 하시고, 습관처럼 죄와 허물을 고백하기보다는 풍성한 열매로 감사하며 넘치는 기쁨의 제목으로 주님께 보답하는 저희들 되게 하시옵소서.

이 나라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일제 36년의 강점에서 광복을 맞은 지 어언 70년이 되었습니다. 400년 동안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민족에게 출애굽의 역사를 보여주신 것처럼, 우리나라를 일제의 속박에서 해방시켜 주신 것 실로 감격에 넘치는 복된 선물이었습니다. 나아가 국토의 분단과 6.25의 민족적 비극을 당했을 때도 우리를 버리지 아니하시고, 풀무불과 사자굴 속에서도 함께하시고 지켜주신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또한 지켜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나라에 천만 성도를 허락하시고 세계 복음화의 선봉으로 삼으신 큰 뜻을 우리가 알아 충성하게 하시니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나라와 민족의 통일을 위해 목숨을 바친 영혼들을 기억하셔서 유족들의 슬픔을 위로해 주시고, 아직도 분단의 아픔을 안고 비극의 역사를 되풀이하고 있는 이 나라가 어서 속히 평화를 누리며 번영을 구가하도록 역사하여 주시기원하나이다.

오늘도 말씀을 들고 단 위에 서신 목사님을 주님의 장중에 두시어, 주님의 권세 있는 말씀이 선포될 때마다 심령이 녹아나며 저희를 향하신 주님의 크고도 놀라운 뜻을 깨닫는 귀한시간이 되게 하시옵소서.

찬양으로 주님께 영광 돌리는 글로리아찬양대와 예배를 위해 헌신하는 손길들이 복되게 하시옵소서.

예배의 시종을 주님께 의탁하오며 거룩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