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우리를 지으신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 아버지, 거룩한 주일 주의 이름으로 구속받은 저희가 아버지 집에 모여 영광가운데 주님을 찬양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이 시간 저희를 성결케 하시고, 오직 영과 진리 안에서 드리는 신령한 예배를 성삼위 하나님이 기쁘게 받아주시고, 또한 저희모두가 위로부터 주시는 신령한 복을 풍족히 받아 누리는 귀한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고 하신 주님, 우리 자신을 돌아볼 때마다 세상에서 빛을 발하고 소금의 참맛을 나타내기 보다는 어둠에 휘둘리며 불의 앞에 무기력한 삶을 살기에 급급했음을 고백합니다. 또한 주님의 변함없는 은혜를 받으면서도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처럼 믿음에서 떠나 주님을 배반하며 살기를 거듭했던 저희들을 불쌍히 여기사 사유의 은총을 베풀어 주시기 원합니다. 오늘 이후로는 오직 사망권세를 부활로 이기신 주님만을 의지하고자 다짐하오니, 부활하신 주님과 날마다 영적인 교제를 나누며 이생의 안목과 정욕에 이끌리기보다는 주님의 능력의 장중에서 평강을 누리는 복된 나날이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온전케 하시는 주님, 그동안 전국을 실의와 공포로 몰았던 메르스 사태가 안전국면에 이르러 활력을 되찾게 하시고, 정치적으로도 불신과 갈등을 딛고 화해무드로 전환될 조짐을 보이게 됨도 주님의 엄위하신 다스림에서 연유된 결과임을 믿고 감사를 드립니다.

능력의 주님, 세우신 우리 ‘하나공동체’를 위해 기도합니다. 이 제단에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예배하는 주의 백성들이 날로 넘쳐나게 하시고, 각기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살아 움직이는 교회가 되게 하여주옵소서. 무릇 죄악이 넘실대는 세상을 향하여 담대히 십자가복음을 증거하게하시고 많은 심령이 변화 받고 회심하는 축복의 동산이 되게 하시옵소서.

바야흐로 중고등부, 청년부를 중심으로 여름행사를 준비하는 가운데 있습니다. 매년 반복되는 소문만 무성한 행사가 되지 말게 하시고 담당교사들의 손길 위에와 참가하는 학생들 모두에게 주님이 친히 간섭해주심으로 주님의 신령한 은혜를 마음껏 체험하며, 풍성한 열매를 거두어 하나님께 크나큰 영광을 돌리는 향기로운 여름행사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긍휼이 풍성하신 주님, 담임목사님을 통하여 주시는 신령한 말씀을 받잡고 지난 한 주간동안 아쉬웠던 경건의 삶을 회복케 하심으로, 우리 모두가 이 여름을 알차게 살 수 있는 인격과 믿음을 심어 주시옵소서.

예배의 시종을 주님께 의탁하오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