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바라는 자들의 소망이신 하나님 아버지,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드립니다.

거룩한 주일, 오직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날마다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를 다하도록 돌보심을 입은 적은무리가 감사함으로 드리는 이 예배를 열납 하여주시고, 세상사는 동안 도적같이 찾아든 악한 마음이 온전히 회복되고 정결함을 입어 주님께 한걸음씩 더 가까이 나아가는 복된 시간을 누리게 하시옵소서.

주님 주시는 크나 큰 은혜와 사랑 안에서 살아온 저희들이건만 지난 한 주간의 삶 속에서도 별로 자랑할 것 없는 부끄러운 것뿐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우리는 주님의 자녀로서 주일성수하며 교회에서 헌신봉사하며 믿음 안에서 산다고 입버릇처럼 말하지만 하나님 보시기에 과연 신실한 자녀로 받아주셨을까요?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셨는데 비록 연약하여 죄와 허물로 얼룩졌을지라도 즉시 회개하고 자복하도록 용기와 결단을 주심으로 죄 사함 받기 원하나이다. 또한,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예배니라”(롬12:1) 하신 말씀에 비추어,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삶 그 자체가 예배가 되기를 원했건만 세상의 유혹과 욕심으로 교만의 선봉이 되었고 신앙생활 또한 형식논리에 치우쳐왔음을 고백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저 베뢰아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진리와 생명의 말씀에 귀 기울이며 깊이 상고함으로써 우리의 삶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려지기를 원하오니 우리의 모든 허물을 용서하여 주시고 또, 저희들을 복의통로로 삼아 주시옵소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하면서 이 민족의 불우한 역사를 되돌아보게 됩니다. 특히, 동족상잔의 비극을 맛보면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들과 교회를 위해 희생하신 순교자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본받는 저희들과 자녀 손들이 되게 하시옵소서.

작금 원치 않는 ‘메르스’사태로 인하여 전국이 혼란과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사람으론 할 수 없으되 주님의 능력의 손을 의지하오니 속히 회복되리라 믿습니다.

세우신 하나공동체를 통하여 하나님이 기뻐하실 풍성한 열매 맺음으로 인하여 주님 홀로 영광 받으시기를 원합니다.

찬양으로 영광 돌리는 글로리아찬양대와 예배를 위해 헌신하는 손길들을 기억하시고 영광 받으옵소서.

말씀을 선포하시며 예배를 인도하시는 담임목사님에게 성령 충만을 허락해 주시고, 예배의 순서마다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저희들에게는 충만한 은혜 되기를 원하오며, 거룩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