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세 무궁토록 찬송과 존귀와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 아버지를 찬양하며 경배합니다.

일찍이 죄와 허물로 죽을 수밖에 없었던 저희들이건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으로 구원에 이르게 하시고 주님의 자녀로 인침 받은 비할 데 없는 크고도 놀라운 은혜를 진정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거룩한 성일을 허락하시어 성 삼위 하나님께 경배와 찬송으로 예배하도록 하나교회 권속들을 주님 전에 모이게 하셨으니 영광 가운데 임재 하셔서 우리의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께 드리는 거룩한 제사를 기쁘게 받아주시옵소서.

거룩하신 주님, 우리가 주님 앞에 서려면 먼저 흠 없고 정결한 모습이어야 함을 익히 알고는 있으나 지난 한 주간의 삶을 돌이켜 보면 실로 우리에겐 죄와 허물 밖에는 아무런 공로나 의로운 행실도 찾아볼 수 없다고 고백할 수밖에 없는 불쌍한 존재들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대속주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를 의지하여 이 시간 정결케 하는 샘으로 나왔으니 깨끗하게 죄 씻음 받는 은총을 내려 주시옵소서.

가정의 달에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숨 가쁘게 맞이하고 보내면서 물질의 풍요를 따라 이웃에 관심을 돌리기보다는 자기만을 위한 축제분위기에 고무된 무리와, 가진 것 없어 위축되고 소외된 심령들이 있었으리라 봅니다. 낙타가 바늘귀로 나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쉽다고 하신 주님의 귀한 교훈을 마음 밭에 새겨 우리 모두 회개하여 자기를 부인하고 예수님의 고난의 십자가를 달게 지고 주님만을 따르는 성도들 되게 하시옵소서.

주님의 귀하신 피로 사신 저희 하나교회를 다시금 굽어 살피시기를 원합니다. 세우신 유치부 학생부 청년부가 지금은 심히 연약한 가운데 있으나 날로 성장하여 기드온의 300명용사처럼 하나님이 친히 쓰시는 그리고 오직 하나님만이 영광 받으실 일에 쓰임 받는 역군으로 발전하도록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각급 목장을 이끌어가기에 여념이 없는 작은 목자들에게도 힘주시고 능력 주시어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자리까지 이르는 복을 허락하시옵소서.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명령하셨으니, 우리의 친아버지이신 하나님을 경외하며 동시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육신의 부모님을 공경하고 효도함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저희 하나공동체가 되게 하시옵소서.

말씀을 선포하시는 목사님과 글로리아찬양대와 순서 맡은 이들의 수고와 헌신을 받으시는 줄 믿사옵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