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능력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시여, 지극히 높은 보좌에서 홀로 영광을 받으시옵소서. 매 순간 저희들을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안에 거하게 하시다가, 오늘 거룩한 주일에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에서 기쁨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예배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이 시간 우리의 영혼이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며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과 능력을 경험하게 하시옵소서.

지난 한 주간의 삶을 돌아봅니다. 늘 주님의 자녀임을 내세우면서도 세상의 습관을 따라 살면서 하나님의 자녀답지 못한 생각과 말과 행실을 서슴없이 행하였으며, 주님의 말씀보다는 세상 것들에 심취하여 욕심을 따라 살면서 주님의 길을 따르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저희를 용납하여 주시고 온갖 더러운 허물과 죄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깨끗이 씻어주시니 진정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69년 전 이 나라가 일제 36년의 강점에서 풀려날 수 있도록 역사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찬양합니다. 해방의 기쁨을 누리며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섬기는 가운데 오늘날 경제적으로 세계 10대 강국이 될 수 있도록 인도하신 주님의 은혜를 또한 감사합니다.

하늘이 하나님의 의를 선포하고 온 땅이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있도록 창조하신 하나님 아버지, 조각한 신상을 섬기며 허무한 것을 자랑하는 이 땅의 모든 족속이 수치를 당하게 하시며, 악을 미워하며 선을 행하는 자들이 기쁨을 얻게 하옵소서. 잠시 나라 밖의 사정을 보니, 군국주의의 망령을 되살려 악의 화신으로 탈바꿈해가는 작금의 일본의 파렴치한 모습과 왜곡된 선민사상으로 팔레스타인에서 무차별적 살육을 자행하고 있는 이스라엘을 봅니다. 국내는 군대특유의 환경에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폭력이 자행되는가하면, 민생은 뒷전이요 사리사욕에만 혈안이 된 소위 정치꾼과 이단사설이 날뛰는 오늘의 현실을 굽어 살피시기를 원하나이다. 공의의 하나님 앞에 모든 나라와 백성이 무릎 꿇게 하시고, 하나님은 오만한 자들과 피 흘리기를 좋아하는 자들과 속이는 자들을 멀리하신다는 사실을 온 세상이 알게 하시옵소서.

집회 인도 차 외유 중이신 담임목사님의 모든 행사를 주님이 직접 간섭해 주셔서 은혜 가운데 예정된 사역을 잘 마치고 무사히 귀국하시기를 온 성도가 합심하여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또한 나 웅 목사님을 단에 세워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신령한 말씀에 우리 모두가 은혜 받는 귀한 시간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하나님만이 참 하나님이시며, 예수님만이 참 구원자가 되시며, 성령님만이 진리의 영으로 늘 우리와 함께 계심으로 예배를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이심을 이 시간 엄숙히 선포하면서, 존귀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