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의 근원이시며 선한 목자요 우리의 힘이신 여호와 하나님을 우리가 사랑하나이다.

오늘 거룩한 주일에 갈급한 양의 무리를 주님 전으로 부르셨으니 신령한 예배 가운데 주님의 음성을 들음으로 말미암아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님만을 따르게 하시고, 이 예배가 주님의 임재를 찬양하고 존귀와 영광을 성삼위 하나님께 온전히 돌리는 은혜의 자리가 되게 하시옵소서.

용서의 주님, 한 주간 동안의 죄과를 고백합니다. 세상사는 일에 몰두하여 주님의 자녀다운 생각과 말과 행실을 다하지 못하고 허물과 죄로 온통 얼룩져있나이다. 이웃을 사랑하기보다는 헐뜯는 자리에 있었고, 주를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주를 위하여 헌신하지 못하고, 주님의 풍성한 은혜를 받았으면서도 열매를 맺지 못하며 살았습니다. 자복하고 회개하오니 모두 사하여주시고 믿음 안에서 주님의 자녀로 거듭나게 하시고, 말씀의 능력 안에서 승리하게 하시옵소서.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저희가 비록 손에 든 것 하나도 없으나,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이, 주님을 의지하는 저희들의 삶이 주님이 채워주시는 은혜로 늘 형통함을 얻는 복된 삶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이 자리에 주님에 대한 감사를 잃어버린 심령이 있습니까? 주님을 찾기에 갈급함이 메마른 심령이 있나요? 주님을 찬양하며 영광 돌리기에 인색한 심령들도 있을 줄 압니다. 새롭게 하시고 화목케 하시기를 즐겨하시는 주께서 은혜에 은혜를 더하시어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주의 이름을 찬양하며 영광 돌리는 성숙한 믿음의 역군들이 되도록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중고등부와 청년부 수련회가 주중에 실시됩니다. 준비하는 교사들에게 지혜를 더하셔서 어린 심령들이 성령의 능력을 체험하며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살려는 다짐과 고백이 넘쳐나는 수련회가 되도록 붙들어 주시고 행사를 마치기까지 주님이 동행하여주시옵소서.

오늘도 성전 미문에 앉아 구걸하는 앉은뱅이 같은 우리의 신앙을 일으켜 세우시려 애쓰시는 목사님을 도우셔서, 우리의 연약한 믿음을 온전케 하실 강한 팔과 꺼지지 않는 열정을 허락하여주시옵소서.

항상 주님을 바라보며 수고하는 글로리아찬양대를 보살펴 주셔서 하늘 문을 여는 찬양이 되게 하시고 헌신하는 저들에게 합당한 복을 내려 주시옵소서.

예배의 시종을 주님께 의탁하면서 거룩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