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이 짙어가는 무더운 계절에 졸지도 주무시지도 아니하시고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날마다 안보하시는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와 존귀와 영광을 드립니다.

사랑의 하나님, 지난 한 주간동안도 숱한 어려움으로 힘에 겨워 허덕이는 저희들을 눈동자처럼 귀히 여기사 암탉이 병아리를 품듯 품어주셨을 뿐만 아니라, 오늘 주님의 날을 맞이하여 저희들을 주의 전으로 불러 주셔서 주님의 사랑과 보혈의 공로를 찬양하며 예배하게하시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자비와 긍휼로 다스리시는 하나님, 저희들 늘 하나님의 은혜를 덧입고 살면서도 그 사랑과 은혜를 잊고 살 때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이 시간 주님의 십자가 보혈의 공로를 의지하여 주님께 나아왔으니, 피와 같이 붉은 죄 도말하여주시고, 상한 심령을 위로하사, 주님이 허락하신 생명수가 차고 넘치는 귀한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또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듭나게 하셨으니 비전과 꿈을 안고 날마다 승리하는 기쁨으로 만족하는 저희들 모두가 되게 하시옵소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세우신 대통령으로부터 각급 위정자들에게 솔로몬에 버금가는 명철과 지혜를 허락하셔서 나라 다스리는 일에 부족함이 없도록 늘 도우시고, 주께서 친히 간섭해 주시옵소서.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우리 모두가 육이오라는 전쟁의 아픔과 고난과 역경을 돌아보며 나라와 민족 위에 베푸신 그 부요함과 풍성함을 감사하게 하옵소서. 나아가 분단된 조국이 평화와 화해 속에 하루 속히 통일의 감격을 맛보게 하시며, 이 땅이 하나님의 인자와 성실로 진정한 하나님의 제사장 나라로 부족함이 없도록 주의 강한 팔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요즈음 이단 사설이 난무하는 가운데 있습니다. 근신하여 기도하게 하시고, 죄악이 관영한 소돔 같은 세상에 살지라도 주의 백성들은 오직 주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여 주의 자녀로 거룩함을 누리게 하옵소서.

주님이 세우신 교회를 위하여 충성하는 손길들을 기억해 주셔서 주님을 향한 사랑과 헌신이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변개함이 없도록 보혜사 성령으로 늘 이끌어 주시고, 주의 피로 세워진 교회가 맡은 바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도와주시옵소서.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을 주의 영으로 충만케 하시고, 말씀의 권세를 더하여 주셔서, 능력 있는 말씀만이 선포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배드리는 이 시간 성령께서 저희 가운데 친히 운행하시며 저희의 연약함을 도와주실 줄 믿사옵고, 거룩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