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귀와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 아버지!

언제 어디서나 저희와 함께하시며, 지난 한 주간도 저희들을 눈동자처럼 귀히 여기시사 주님의 선하신 뜻대로 인도해주셨음을 감사합니다. 이 시간, 주의 거룩하신 성호를 찬양하며 영광중에 경배를 드립니다.

긍휼이 많으신 주님!

지금 저희들 자신을 돌아볼 때, 온갖 죄와 허물로 얼룩져 있음을 보옵니다. 한 때 야곱이 그러했듯이 주님의 뜻을 저버리고 각기 자기 고집대로 행하며 죄를 먹고 마시는 일에 주저하지 않았던 저희들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이 시간 정결한 몸으로 주님 앞에 바로 설수 있기를 원하오니, 회개하고 자복하는 심령들마다 불쌍히 여기시어 주님의 보혈로 우리 모두가 깨끗함을 덧입고 흠 없는 제사를 드리게 하시옵소서.

지금은 주님 주시는 긍휼과 은혜의 단비가 애타게 기다려지는 때입니다. ‘세월호’ 참사를 비롯하여 크고 작은 재난으로 상처받고 비탄에 빠져있는 심령들이 너무도 많으며, 소망이 끊어진 채 어둡고 지친 삶에 허덕이는 영혼들이 곳곳에서 울부짖고 있습니다. 위로의 주시오 기쁨의 근원이신 주님이시여, 이 처절한 현실을 외면하지 마시고 저들을 어서 속히 빛 가운데로 건져내시어 치유 받고 안위 받게 하시옵소서.

신실하신 주님, 오늘도 주의 전에 부복하고 주님께 간구하는 심령들 가운데 인생의 무거운 짐을 지고 고달파하는 영혼들이 있습니다. 크고 작은 시험을 당하여 믿음의 뒤안길에서 서성이는 심령들도 있사오니 저들이 어서 속히 주의 품에 안기어 쉼을 얻으며 온전히 주님만을 의지하고 주님만을 찬양하는 믿음의 역군으로 거듭나게 도와주시옵소서.

특별히 오월 가정의 달에 각 가정마다 주님의 귀한 은총으로 건강하고, 밝고, 소망에 찬 만족함이 있는 가정이 되도록 지켜주시옵소서.

우리 하나교회를 기억하시되 교회의 머리되시는 주님을 중심으로 모두가 지체의식을 갖고 더욱 사랑하며 서로 도울 수 있는 믿음의 가족으로 하나 되어 하나님의 선하심을 드러내는 교회가 되게 하시옵소서.

오늘도 저희들의 메마른 심령을 기경하고, 열매 맺는 삶을 살도록 신령한 만나를 준비하신 목사님을 성령 충만케 하시고, 말씀을 사모하는 심령마다 주님의 세미한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귀를 열어주시옵소서.

예배를 위하여 주님께 몸을 드려 헌신하는 모든 이들의 수고가 헛되지 아니하고, 주께서 기뻐 받으시는 향기로운 제물로 열납되어지기를 원하나이다.

거룩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