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18 추수감사주일 대표기도 이종인 장로

“하늘의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시136:26)

주 여호와 하나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홀로 하나님께 영원히 있으심으로 말미암아 유난히도 험난했던 지난해에도 이만한 결실을 거두게 하시고 이 시간 우리 모두가 한 마음으로 추수감사절 예배를 드리게 하시니 감사하나이다. 성삼위 하나님께 영과 진리로 드리는 이 감사의 제사를 기쁘게 받아주시옵소서.

지난날들을 돌이켜 보니 하늘의 신령한 은혜와 양식을 쌓기보다는 세상의 썩어질 양식을 위해 더 분주했으며 주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일에는 너무도 게을렀음을 고백합니다. 감사보다는 불평만을 일삼았던 저희들이오니, 주여, 이 시간 저희들의 연약함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나아가 세상 죄를 지고가신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의 그 피로 우리를 다시금 정결케 하여 주시고, 주님이 저희를 위하여 이루신 놀라운 기사와 이적과 은혜를 깊이 깨닫는 값진 은혜의 시간이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교회의 머리 되시는 주님! 저희들의 좁은 소견과 과도한 욕심으로 자초한 절박한 형편을 아시고 마침내 주께서 모든 짐을 다 덜어주시고 질곡에서 벗어나게 하신 은혜를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사도들의 신앙고백과 말씀 속에서 세워진 이 교회가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다시 새기며 하나님의 백성으로 새롭게 거듭나 주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어내는 신령한 교회로 바로 설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자비로우신 주님, 이제는 나무 그루터기와 같은 존재로 몇몇 성도들만이 주의 전을 지키는 가운데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소정의 절차를 따라 속히 담임목사님을 세우게 하시고 안정된 목회를 하실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옵소서. 온 성도들의 애끓는 기도와 헌신으로 하나님 마음에 합당한 아름다운 교회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오늘도 장융 목사님을 단에 세워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신령한 말씀을 듣는 우리 모두에게 감사가 넘치는 축복의 삶이 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우리는 세상의 길이 아닌 주께서 가신 길을 따르고자 여기에 모였습니다. 고난을 면하고자하는 유혹과 시험 가운데 여기까지 우리를 인도하신 자비하신 하나님, 우리는 쫓겨난 자와 같으나 부르심을 받은 자요, 모든 것을 잃은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들입니다. 거듭 바라옵기는, 예수 안에서 구원받은 우리가 예수 안에서 고난도 함께 받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