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시고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저희들을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의 위대하신 섭리를 찬양합니다. 또한 우리가 죄인 되었을 때에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의 공로로 값없이 죄 사함의 은총을 받아 누리게 하신 하나님의 무한하신 은혜와 사랑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자비하신 주님, 지난 한 주간 동안도 주님의 자녀됨을 망각하고 주의 성령을 기쁘시게 하기 보다는 사단의 궤계에 빠져 세상의 종노릇하기에 급급했음을 고백합니다. 저희들의 완악한 심령을 불쌍히 여기시고 입술로, 행위로 저지른 온갖 죄와 허물을 말끔히 씻어 정결케 하여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오늘 특별히 종교개혁주일을 맞이하여 16세기 초 당시 교회의 불의와 부패상을 개탄한 나머지 “오직 은총, 오직 믿음, 오직 성령으로”라는 진리의 기치를 들고 분연히 일어섰던 믿음의 선진들의 개혁정신을 기리며 겸손히 우리들의 옷깃을 여미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한편 이 세대를 사는 우리들의 신앙의 모습을 돌아보면서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고 하신 주님의 물음에,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대답했던 시몬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이 시간 우리 모두가 함께 되새기며 자신의 변화되지 못하고 이기적이고 가식적인 신앙을 과감히 척결하고 새 사람 새 신앙으로 거듭나는 귀한 시간이 되게 하시옵소서.

새롭게 출발한 우리 영주제단을 주님이 더욱 사랑하셔서 질곡과 어둠에서 벗어나 낮과 같이 맑고 밝은 주의 제단으로 우뚝 서게 하시옵소서.

먼저 양무리를 가르치고 보살피실 귀한 담임목사님을 속히 모셔올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기 원합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 해를 설계하고 준비해야할 중차대한 과제가 놓여있습니다. 이 모든 일정과 행사를 원만히 수행할 손길과 능력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주께서 친히 도움의 손길을 펴 주시기 원합니다.

주님이 귀히 쓰시는 최현석 목사님을 오늘도 단에 세우셨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강단을 맡아 혼신을 다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 것 감사드리며, 이제 전하실 예비하신 주님의 메시지를 통해서 모든 성도가 한결같이 은혜 받고 감격하는 귀한 시간 되게하옵소서.

찬송으로 영광을 돌리는 글로리아 찬양대와 예배위원과 개혁의 의지를 다짐하는 모든 성도들 머리 위에 주님의 평화가 늘 함께하여 주실 줄 믿사옵고 거룩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