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9-16 창립27주년 기념주일 대표기도  이종인 장로

사도들과 선지자들로 반석을 삼으시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셔서 교회를 세우신 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 주님의 크고도 원대하신 뜻 가운데 이 땅에 영주교회를 이십 칠년 전에 세우시고 구원의 역사를 감당하게 하시니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오늘은 비록 적은 무리가 모였으나 깊고도 큰 회한이 서려있는 가운데 기쁨과 감사와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나왔사오니 온 성도가 정성을 다하여 드리는 이 예배를 성삼위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고 저희들의 간절한 기도에 귀 기우리시기 원하나이다.

긍휼이 많으신 하나님, 교회 창립 이래로 말할 수 없는 어려움에 시달려 오던 중 청림교회과 이년 전에 합병하여 낮은자리교회로 탈바꿈하였으나 여전히 어려운 처지를 극복하지 못하고 여기까지 이르렀나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주님의 보이지 않는 손길로 인도된 결과인 줄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또한 오늘이 있기까지 저희들 심히도 부족하고 연약하여 알게 모르게 지은 온갖 허물과 죄를 회개하오니 주님의 자비와 사랑으로 정결하게 하여주시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오늘은 영주교회의 창립 27주년 기념주일인 동시에 예배의 처소를 옮기고 새롭게 출발하는 교회 재 창립의 역사적인 주일이기도합니다.

주님이시여, 이제로부터 이 교회가 옥토에 심기운 씨앗이 때가되매 자라 무성하여져서 삼십 배 육십 배 백배의 결실을 얻음같이 남은 자 신앙을 토대로 믿음 안에서 새롭게 힘찬 발걸음을 내 디뎠으니, 악한 마귀 틈타지 못하도록 막아주시고, 온 성도가 한 마음으로 교회를 위해 헌신 봉사함으로써 하나님이 심히도 기뻐하실 아름다운 열매를 넘치도록 거두는 귀한 부흥의 역사를 이루게 하시옵소서.

주께서 귀히 쓰시는 정정박 목사님에게 각별하신 사랑을 베풀어 주시기 원합니다. 교회 창립부터 많은 교역자를 배출하며 교회의 몸을 세우며 전도와 선교의 사역을 감당하면서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며 헌신하셨으니 이후로도 주님의 능력의 장중에 두시고 언제 어디서나 주님이 동행해 주시기원하나이다.

원하옵기는 이 교회의 남은 자 양 무리와 날로 늘어날 권속들을 위해 목양에 전렴하실 선한 목자요 신실하신 담임 목사님을 속히 보내주시기 원합니다.

뜻 깊은 주일을 맞이하여 단에 서신 목사님에게 성령의 역사하심이 충만하게 하셔서 전하시는 권세 있는 말씀마다 우리들 마음 밭에 깊이 새겨져서 앞으로의 믿음생활에 귀한 길잡이가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이곳에 새 예배의 처소를 마련하고 만반의 준비를 갖추기까지 수고한 손길들 그리고 공사를 시행한 경원상사직원들의 노고를 기억해주시기 원하나이다.

세세무궁토록 주님이 이 교회 위에 함께하시옵소서.

예배의 시종을 성령께서 주장하여 주실 줄 믿사오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