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25 주일 대표기도  이종인 장로

존귀와 영광 가운데 영존하시는 하나님!

오늘도 연약하고 부족한 저희들을 부르셔서 세상의 어떤 강하고 지혜 있는 것 보다 더욱 복되게 하신 은혜를 감사합니다.

주님의 수난 기간을 지키는 가운데 오늘 주의 성산에 올라 저희를 위해 희생하시고 모든 것을 내어주신 주님의 사랑을 마음속 깊이 되새겨 봅니다. 이 시간 주님의 그 크신 사랑을 온 몸으로 뜨겁게 느끼면서 예배하오니, 이 전에 임재하신 성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아주시옵소서.

자비하신 주님, 저희들은 주님의 십자가 은혜로 구속받은 존재이면서도, 주님의 품안에서 사는 날들이 속박당하여 부자유한 것으로 생각하여 기회 있을 때면 어디론가 훌쩍 떠나려 했던 저희들입니다. 주님을 증거하고 자랑하는 일을 즐겨하기 보다는 주님이 노여워하시는 것만 골라가며 방만하게 살았던 것을 고백합니다. 주님이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요, 상하고 통회하는 자들을 멸시치 아니하신다고 하셨사오니, 저희의 허물을 사하시고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피로 세우신 이 교회가 십자가의 사랑과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님을 드러내는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사단은 주님의 피로 세우신 교회를 넘어뜨리려고 울부짖으며 온갖 궤계를 일삼고 있습니다. 교회 합병을 통한 새로운 출발을 시도했던 지난 일 년 동안의 수고와 애씀이 아직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가운데 있습니다. 교회 내외적으로 얽힌 실타래를 풀고 재도약 할 수 있도록 온 교회가 주님의 권능과 지혜를 간구하고 있사오니 굽어 살피시고 나아갈 길을 밝히 인도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특별히 간구하기는 이 나라를 불쌍히 여기시옵소서. 올 해는 대선과 총선이 맞물려 있고, 북한의 핵정책추이에 따라 안보상 심히 불안한 가운데 있습니다. 이 민족이 하루 속히 선한 싸움을 위해 합심 단결하여 만방에 국위를 선양하도록 평화의 왕이신 주께서 이 민족을 치료하고 건지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예배를 위해 헌신 봉사하는 글로리아찬양대의 준비된 찬양을 열납해 주시고, 각양 예배의 순서를 따라 수고하는 이들의 헌신을 기쁘게 받아 주시옵소서.

이 시간 단에서 말씀을 선포하실 목사님에게와 예배의 인도를 맡으신 목사님 위에 주의 성령이 종일토록 함께하여 주시기 원하오며, 머리 숙인 온 성도 위에도 함께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