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가득 찬 영광의 하나님, 온 땅에 충만한 존귀하신 하나님,

이 시간 저희를 향하신 풍성한 은혜에 감사하면서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에 저희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님 앞에 온전히 열납(悅納) 되기를 원합니다.

마음이 상한 자에게 가까이 하시고 중심에 통회하는 자를 위로하시는 하나님, 저희들 아직도 부족하고 연약한지라 세상의 육신 가운데 살면서 크고 작은 죄와 허물로 심히 얼룩져 있음을 고백합니다. 마음과 행위로 지은 모든 죄와 허물을 주님 앞에 모두 자복하고 회개하는 심령 위에 주님의 십자가 보혈로 깨끗이 씻어 용서하여 주시고 주님 앞에 서기에 부끄럽지 않은 성결함을 덧입혀 주시옵소서.

사랑의 주님, 앞뒤 어디를 둘러봐도 의지할 곳 없는 천애 고아처럼 절망과 분노와 좌절 속에서 살고 있는 부끄러운 저희들 자신을 보게 됩니다.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마음이 허전할 때 눈을 들어 주를 보게 하시고, 절망 가운데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에게 구원의 확신과 소망이 넘치게 하옵소서. 주를 믿고 따르는 자에게 화평함과 기쁨이 충만한 나날이 되도록 크신 은혜 베풀어 주시옵소서.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라 하셨습니다. 오늘도 주의 인자와 긍휼을 사모하여 머리 숙인 심령들을 굽어 살피시기를 원합니다. 각양 영육 간에 상처입고 고통 중에 있는 이들에게 메시아적 구원과 치유의 손길로 어루만져 주시고 위로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오늘날 많은 교회가 집단 이기주의와 물욕에 빠져 허우적대는 현실을 우리가 익히 봅니다. 교회 안에 복음의 본질이 속히 회복되게 하시고 교인의 숫자 자랑보다는 주님께 쓰임 받는 교인을 자랑하게 하시고 화려한 교회당을 자랑하기보다는 십자가 사랑으로 무장된 성도들을 자랑하는 교회가 되게 하시옵소서.

특별히 주님의 피값 주고 세우신 이 교회가 악한 마귀의 궤계로 인한 핍박에서 속히 벗어나게 하시고, 한결같은 믿음으로 헌신 충성하는 성도들로 말미암아 하늘 보화가 넘쳐나는 교회가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오늘도 말씀을 전하실 목사님, 주님의 음성을 담아내시려고 단에 서십니다. 성령님의 강권적인 역사로 불의 혀같은 능력의 말씀이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글로리아 찬양대의 아름답고 귀한 찬양을 기뻐 받으시기 원하오며, 사단 마귀의 궤계를 꺽고 승리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