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06 주일 대표기도  이종인 장로

천지의 주재시며, 인류의 구속사역을 완성하시려고 이 땅에 오신 주님. 주님의 놀라우신 섭리를 찬송하며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극심했던 추위가 물러가고 어느덧 봄기운이 물씬 풍기는 3월의 첫 주일에 십자가 보혈로 구원받은 저희들이 그 은혜를 덧입고 주의 거룩하신 존전에 모였습니다.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구원의 은혜를 감사하면서 하나님께 예배하오니 이 시간 저희들이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시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십자가를 지신 주님의 귀하신 뜻을 본받아 산다고 하면서도 주님 보시기에 허물과 죄로 얼룩진 부끄러운 삶을 살아온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우리의 죄를 따라 처치하지 아니하시며, 저희들의 허물을 따라 갚지 아니하고 긍휼로 다스리시는 주님을 바라며 눈물로 통회하고 자복하오니 사랑의 손길로 상한 심령을 위로하여 주시고 용서하여 주시기 원하나이다. 또한 사는 날 동안 늘 성령의 충만함을 따라 하나님을 의뢰하며 그의 도우심을 구하는 주님의 참 자녀 된 삶을 살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매년 3월 첫 주일이면 지난 날 일제의 침략에 항거하여 자유의 깃발을 높이 들었던 기미년 3.1운동을 기억하며 예배를 드립니다. 애국 애족의 기상을 드높였던 선열들의 나라사랑의 고귀한 뜻을 기리는 가운데 다시는 이 땅에 치욕과 슬픔의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으며 번영과 영광만이 가득하며 온 백성이 주님의 복음을 믿으며 섬기는 복된 나라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특별히, 주님의 고난과 부활의 기쁨을 함께 기리는 사순절을 맞이하여, 우리들 모두가 주님의 십자가 사랑을 심령 깊숙이 깨닫는 귀하고 복된 기간이 되게 하시옵소서.

사랑의 주님, 오늘도 갈급한 마음으로 주의 전을 찾은 성도들 가운데, 삶에 지치고 각양 어려운 처지에 있는 성도들 있는 줄 압니다. 저들 한 영혼 마다 사랑의 손길로 어루만져 위로하여 주시고, 주님의 십자가 날개 아래 고이 품어주시옵소서. 주님이 친히 세우신 이 교회도 십자가 사랑을 만방에 나타내며 구원선의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 영광의 주님을 찬양하며 영과 진리 안에서 예배하기 위하여 수고하는 여러 손길들과, 십자가 사랑을 증거 하기위해 단에 서신 목사님을 권능의 오른 팔로 붙들어 주시옵소서.

예배의 시종을 주님께 의탁하며, 우리의 죄를 대속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