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세세토록 영존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경배를 드립니다.

한 주간의 첫날을 거룩하게 하사 만민이 주님을 예배하도록 허락하신 이 날,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뜻대로 살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여기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실로 연약하고 부족한 저희들이지만 베푸신 은혜로 인하여 주의 자녀 됨을 감사하면서, 우리 몸을 전능하신 하나님께 드려 헌신하오니, 예배하는 저희들의 진실한 마음과 뜻과 정성을 돌아보시고 사랑으로 열납(悅納)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며, 이 죄악 된 세상을 그대로 버려두지 아니하시는 자비하신 주님, 우리에게 긍휼을 베푸사 죄에서 자유함을 누리게 하옵소서.

주님이 우리에게 맡겨 주신 사명이 있으나 주님의 뜻을 따라 행하기보다는 자기의 소욕을 위하여 귀중한 세월을 허송했던 허물을 고백하고 회개하는 심령마다 이 시간 모두 용서하여 주시기 원하나이다.

오 하나님, 저희들로 하여금 모든 날이 주님의 은사로 주신 것임을 깨달아 이 날들을 지금부터 주님의 뜻에 따라서 살고자 결단하게 하시옵소서. 우리의 귀를 크게 여시고 감미로운 소리보다는 애통하며 탄식하는 이웃의 소리를 먼저 듣게 하시고, 눈을 크게 뜨고 고통에 찌든 이웃의 안타까운 모습을 먼저 보게 하여 주옵소서. 듣고 보는데 그치지 말며, 손과 발로 상한 이웃을 어루만져줄 수 있는 사랑의 마음이 솟아나 베풀 수 있는 저희들이 다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주님, 이 교회를 사랑하셔서 날로 주님의 은총 가운데 성장할 수 있도록 인도하시며 지켜 주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교회에 속한 목회자로부터 모든 제직과 일반 성도들 위에도 늘 함께하여 주셔서 맡은 바 주님의 사역을 잘 감당하며 주님이 기뻐하시는 귀한 사역을 감당하게 하시옵소서.

오늘도 예배 가운데 말씀을 들고 서신 담임목사님을 주님의 장중에 두시어 권세 있는 말씀으로 우리들의 심령이 새롭게 변화되는 귀한 시간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성호를 찬양하며 고운 목소리로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글로리아 찬양대의 헌신을 기쁨으로 열납해 주시기 원하오며, 각양 예배 가운데 수고하는 손길들과 저들의 헌신을 기뻐 받으시고, 합당한 각양 은사로 채워 주실 줄 믿사오며, 이 모든 것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를 드립니다. 아 멘